고향으로 돌아온 톱스타 푸바오...中 스타 판다, 어디 가면 볼 수 있을까? (상편)

[인민망 한국어판 5월 13일] 자이언트판다 푸바오(福寶)는 2020년 7월 20일 한국에서 태어났다. 푸바오는 한국에 거주하는 판다 부부 ‘아이바오’[愛寶(화니, 華妮)]와 ‘러바오’[樂寶(위안신, 園欣)] 사이에서 태어난 첫 번째 새끼이자 한국 최초로 자연 번식으로 태어난 자이언트판다다. 이로 인해 푸바오는 한국에서 ‘푸공주’, ‘푸뚠뚠’ 등의 애칭으로 불리며 국민적인 사랑을 받았다. 푸바오가 지난 4월 3일 에버랜드를 떠나 귀국길에 오르자 한국 팬들은 이별을 아쉬워하며 푸바오가 정착하면 그녀를 보러 중국에 가겠다고 말했다.

판다의 고향인 중국에는 온라인에서 뜨거운 인기를 누리는 스타 판다들이 많다. 중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판다 스타’들을 살펴보자. 푸바오를 보러 중국에 갈 때 그들을 보러 가는 것도 잊지 마세요! 

🐼‘토종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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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허화(和花)

별명: 화화(花花), 궈라이(果賴), 판다계 톱 스타

성별: 암컷

출생지: 쓰촨(四川) 청두(成都) 자이언트판다 번식연구기지

현 거주지: 쓰촨 청두 자이언트판다 번식연구기지

허화는 눈에 띄는 외모를 가진 자이언트판다로 털이 새하얗고 풍만한 체구에 목 부분이 별로 뚜렷하지 않으며 눈가는 거꾸로 된 물방울 모양이고 주둥이는 작은 여우처럼 뾰족하다. 다른 판다에 비해 작아 보이며 앉아 있는 모습은 삼각김밥 같다.

허화는 온순한 성격에 음식을 먹는 속도가 느려 친구들에게 종종 음식을 빼앗기기도 한다. 허화를 지극정성으로 보살피는 사육사는 종종 그녀에게 따로 음식을 만들어 주기도 한다.

허화는 귀여운 외모와 친근한 성격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개장하자마자 그녀를 보기 위해 달려온 많은 팬들이 아침 6시를 조금 넘으면서부터 줄을 서기 시작한다. 그녀가 치명적인 매력을 무기로 청두 자이언트판다 번식연구기지의 인지도를 높이는 데 성공하면서 입장권 판매량이 9배로 치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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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허예(和葉)

별명: 샤오예쯔(小葉子)

성별: 암컷

출생지: 쓰촨 청두 자이언트판다 번식연구기지

현 거주지: 쓰촨 청두 자이언트판다 번식연구기지

성격이 얌전하고 약간 예민한 허예는 허화의 쌍둥이 여동생이다. 허예는 태어날 때 수컷으로 판정되었으나 성장하면서 수컷의 특징이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았다. 전문가의 검사 결과 암컷 자이언트판다로 판정됐다. 앞서 허예의 아빠 메이란(美蘭)도 암컷으로 오인돼 논란을 빚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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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멍란(萌蘭)

별명: 시즈먼(西直門) 셋째 황자, 머머얼(麼麼兒)

성별: 수컷

출생지: 쓰촨 청두 자이언트판다 번식연구기지

현 거주지: 베이징동물원

멍란은 아빠 메이란과 엄마 멍멍(萌萌)이 판다계 스타였기에 태어날 때부터 큰 관심과 인지도를 얻었다. 부모의 좋은 유전자를 물려받은 멍란은 태어나자마자 인형 같은 외모로 인터넷을 뜨겁게 달궜다.

멍란은 어려서부터 성격이 활달하고 움직이는 걸 좋아하는데다 똑똑하고 귀여워 많은 사랑을 받았다. 뿐만 아니라 사육사와 ‘대화’도 하고 다리찢기 등 고난도 동작도 구사할 수 있다. 멍란은 2021년 12월 자칫하면 탈출할 뻔했다. 그는 각종 도구를 사용, 난간을 넘어 운동장 밖의 버퍼존(buffer zone)에 기어올라가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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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멍멍

별명: 베이징동물원 여우주연상감

성별: 암컷

출생지: 쓰촨 허타오핑(核桃坪)기지

현 거주지: 베이징동물원

멍란의 어미인 멍멍은 ‘판다계’에서 미녀 판다로 유명하다. 외향적이고 활동적인 성격으로 관광객과 교감하는 것을 특히 좋아하며 자기가 주목받는 것을 즐긴다. 카메라 렌즈가 자신에게 향해 있다는 것을 발견하면 그 앞에서 다양한 포즈를 취하기 때문에 ‘베이징동물원 여우주연상감’이라는 애칭이 붙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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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멍얼(萌二)

별명: 베이징동물원 효자, 시즈먼 둘째 황자

성별: 수컷

출생지: 쓰촨 청두 자이언트판다 번식연구기지

현 거주지: 베이징동물원

멍얼은 멍멍의 아들이자 멍란의 형이다. 하지만 멍란과 엄마는 같고 아빠는 다르다. 멍얼의 외모 중 가장 두드러지는 특징은 눈인데 눈병에 걸린 적이 있어 화이트써클이 생겼기 때문이다. 멍얼은 대나무를 먹는 모습도 특이하다. 다른 판다들은 대나무를 쪼갤 때 입이나 머리, 코를 이용한다. 하지만 멍얼은 특이하게 양손으로 잡고 대나무를 쪼개기 위해 용 쓰는 모습이 귀엽기 그지없다.

번역: 이인숙

원문 출처: 인민망/사진 출처: 비주얼차이나(Visual Chi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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