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망 한국어판 6월 19일] 산시(陝西)성 안캉(安康)시와 한중(漢中)시 사이, 4901/4902편 관광열차가 자링(嘉陵)강, 한장(漢江)강 강가를 오간다. 가장 짧은 열차는 두 칸짜리로 지역 주민들 사이에서는 ‘쌍절곤’으로 불리는 열차다.
해당 열차는 2022년 4월부터 운행되었고, 연선인 한인(漢陰)현, 스취안(石泉)현 등 7개 역을 통과하며, 왕복 거리가 480km, 시간은 6시간 44분 소요된다.
그렇다면 왜 두 칸 짜리 열차일까? 역마다 서는 이 작고 느린 열차는 연선 지역 주민들의 교통 수단으로, 철도 부처에서 승객 수에 따라 열차 칸을 조정하는데, 평소에는 4칸이었다가 이용 승객이 줄면 두 칸으로 줄이는 것이다.
가장 짧은 두 칸 열차 외 열차표 가격도 저렴해 최고 32.5위안(약 6172 원), 최저 6위안에 달한다. 친바[秦巴: 친링(秦嶺)과 다바(大巴)산] 산구 주민들은 이 열차를 타고 한중역까지 가면 시청[西成: 시안(西安)-청두(成都)] 고속열차로 갈아타고 시안, 청두 방향으로 갈 수 있고 또 안캉역에서 샹위[襄渝: 후베이(湖北) 샹양(襄陽)-충칭(重慶)] 철도로 갈아타고 스옌(十堰), 샹양 방향으로도 갈 수 있어 매우 편리하다.
창 밖을 보면 푸른 산과 조용한 향촌 마을이 등장했다가 또 순식간에 사라진다. 마치 움직이는 풍경화를 보는 듯하다.
번역: 조미경
원문 출처: 인민망/자료 및 사진 출처: 중국철로 위챗 공식계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