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의원연맹은 9일 한국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제22대 한국 국회 한중의원연맹 개원총회를 개최하고 5선의 김태년 의원을 신임 회장으로 선출했다. 이날 행사에는 우원식 한국 국회의장, 주호영 국회부의장, 싱하이밍(邢海明) 주한중국대사 등이 참석하였다.
신임 수석부회장에 김성원 의원, 상임부회장에 박정 의원, 그리고 사무총장에는 홍기원 의원이 선출되었다.
제22대 한국 국회 한중의원연맹 회장으로 선출된 김태년 의원은 당선 인사에서 “(1992년 한중 수교 이후) 한중 관계는 눈부시다는 말로 다 표현이 안 될 정도로 빠른 발전을 이뤘다”며 “한중 관계의 발전은 양국 국민의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도록 도왔다”고 평가했다.
또한 “중국은 한국의 최대 교역 대상국이고 한국은 중국의 두 번째로 큰 교역 대상국으로, 그렇게 양국은 함께 성장했다. 양국의 경제 협력은 전통산업에서 미래 산업으로 더 넓고 더 크게 뻗어 나가야 한다”라며 “중요한 것은 양국이 함께 번영하는 동반자”이자 “중국은 우리의 가장 가까운 이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번 22대 한국 국회 한중의원연맹 회원 의원은 총 102명으로 여당인 국민의힘 26명, 더불어민주당 71명, 조국혁신당 3명, 진보당 1명, 새로운미래 1명으로 구성되었다.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는 축사에서 “중한 양국은 이사 갈 수 없는 가까운 이웃이자 떼려야 뗄 수 없는 협력 파트너”로서 “수교 이후 30여 년간 양국 관계는 전면적으로 빠르게 발전해 왔으며 이는 양국과 양국 국민에게 실질적인 많은 이익을 가져다주었다”고 말했다.
이어서 “중한 관계를 지속적으로 발전시키는 것은 역사 발전의 대세에 부합하고 양국과 양국 국민의 근본 이익에 도움이 된다는 것을 잘 알 수 있다”고 강조하고 “저는 이제 대사직을 마치고 본국으로 돌아간다. 하지만 제가 어디에 있든 변함없이 중한 관계의 발전에 계속 관심을 갖고 지지하겠다”라고 덧붙였다.
[글: 강형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