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망 한국어판 8월 27일] 베이징 중축선(中軸線) 일일투어 관광코스가 17일 정식으로 개통됐다. 중축선 관광버스인 ‘당당차(鐺鐺車)’ 안은 고풍스러운 무늬와 기왓장 문양으로 장식돼 있으며 붉은 등롱 등이 걸려 있다. 또한 중축선에 대한 자세한 설명도 곁들여 있어서 여행객들에게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는 듯한 느낌을 준다.
당당차는 첸먼(前門)에서 출발, 남쪽으로 이동해 융딩먼(永定門)까지 갔다가 다시 북행해 셴눙탄(先農壇), 톈탄(天壇), 톈안먼(天安門) 광장, 고궁(故宮·자금성), 완닝(萬寧)교 등의 명소를 거쳤다. 승객들이 창밖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관광버스는 시속 30~50㎞로 서행하며, 전체 코스를 도는 데는 약 1시간 30분이 소요된다.
관광버스에는 해설자가 동승해 경유하는 명소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해준다. 승객들은 해설자의 설명을 들으며 휴대폰을 꺼내 중축선의 풍경을 담는다.
베이징 중축선 일일투어 코스
관계자의 소개에 따르면 중축선 관광코스는 일일투어와 야간투어 2개 노선으로 운영된다. 일일투어의 시∙종착역은 첸먼-구러우(鼓樓, 고루)이며 매일 10:00~17:00에 출발한다. 코스 길이는 12km이며 도중에 서지 않고 편도 운행한다. 정양먼(正陽門), 융딩먼, 톈탄, 톈안먼 광장, 고궁, 징산(景山)공원, 완닝교, 중러우(鐘樓, 종루)와 구러우 등을 경유하며, 요금은 해설 서비스를 포함해 1인당 50위안(약 9330원)이다.
베이징 중축선 야간투어 코스
야간투어 코스의 시∙종착역은 첸먼이다. 여행객은 공식 온라인 플랫폼에서 예약하고 탑승할 수 있다. 출발 예정 시간은 저녁 7시이며 코스 길이는 25km이다. 도중에 서지 않으며 정양먼, 융딩먼, 톈탄, 톈안먼 광장, 고궁, 징산공원, 완닝교, 중러우와 구러우 등을 경유한다. 요금은 1인당 268위안(약 5만 원)으로 해설 서비스, 경극 등의 공연 관람, 베이징 오리구이 세트 메뉴 또는 서양식 패스트푸드 등이 포함된 금액이다. 최소 하루 전에 온라인에서 예약해야 하고, 10인 출발이다. (번역: 이인숙)
원문 및 사진 출처: 인민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