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망 한국어판 10월 31일] 최근 ‘궈쿠이(鍋盔: 솥뚜껑 같은 떡) 아저씨’ 영상으로 인해 온정 넘치는 감동 이야기가 이어지고 있다.
10월 18일 저녁, 한 영상이 게재되었는데 ‘저장(浙江) 궈쿠이’ 노점상 후웨이광(胡偉光) 씨의 딱한 사정이 공개되었다. 후웨이광 씨 부부는 학교 주변에서 노점상을 하는데, 아내가 큰 질병을 앓아 경제적으로 많이 힘들다. 하지만 마음씨 좋은 아저씨는 학생들에게 양은 듬뿍, 가격은 그대로 주신다.
주변 학교 학생들이 소식을 듣고 찾아왔고 또 시내에서 특별히 차를 타고 찾아온 손님도 있다. [사진 출처: 복주일보]
영상이 인터넷에 공개되자 후 씨의 푸저우(福州) 대학로에 있는 작은 노점 앞에 백 미터가 넘는 줄이 이어졌다. 줄을 선 사람들의 대다수가 주변 대학생이지만 특별히 찾아온 사람들도 적지 않고 심지어 타지역에서 온 사람도 있다.
“요즘 하루 3, 4시간 밖에 자지 못하는데 아내의 밥과 일상 생활까지 돌보며, 아침 6시면 일어나 궈쿠이 재료까지 준비해야 한다”고 후 씨는 말하지만, “학생들과 여러 분야 종사자들의 관심과 도움이 있어 감동이고 또 엄청난 힘이 된다”고 했다.
‘궈쿠이 아저씨’ 후 씨 [사진 출처: 복주일보]
적지 않은 분들의 기부를 후 씨는 거절했다. “우리 가정에 도움을 베풀어 주어 매우 감사하다. 아직 스스로 헤쳐 나갈 수 있으니 지나친 소비는 자제해 주길 바란다”고 했다.
후 씨의 딱한 사정은 고향 분들의 마음까지 움직였다. 10월 25일 저녁 진윈(縉雲) 궈쿠이 전문가 저우카이(周凱) 씨와 셰융민(謝勇民) 씨가 멀리서 고속열차를 타고 푸저우로 왔다. 후 씨는 이들이 와서 도와주어 평소보다 궈쿠이를 더 많이 팔았을 뿐 아니라 일도 많이 덜어주어 “잠시 쉬면서 힘을 낼 수 있었다”고 했다.
‘궈쿠이 아저씨’ 후 씨
앞으로의 계획을 놓고 ‘궈쿠이 아저씨’는 아내를 병원에 데려가 치료를 받아보고 이후에 여유가 생기면 받은 사랑을 돌려주고 싶다고 했다. (번역: 조미경)
원문 출처: 인민망/자료 출처: 복주일보(福州日報), 절강일보(浙江日報) 클라이언트, 전강만보(錢江晚報) 등 내용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