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망 한국어판 11월 12일] 해저 고속철도 터널 굴착기부터 0.01mm 직경 밀링 커터까지 올해 쇼핑데이 ‘11.11’ 기간에 대국중기(大國重器, 국가핵심기기)가 전자상거래 플랫폼에 업로드되어, 온라인몰을 통해 주문이 가능하다.
올해 타오바오(淘寶)에 업로드된 대국중기는 총 20가지로, 정보기술, 인공지능, 항공우주, 신에너지, 신소재, 첨단장비, 의료설비, 양자과학기술 등 다양한 분야를 섭렵한다. 이 중 17가지는 ‘국내 최초’ 혹은 ‘세계 최초’ 타이틀을 달고 있고, 11가지는 ‘국내 최대’ 혹은 ‘세계 최대’ 타이틀을 가지고 있으며, 전략적 신흥산업 분야의 대국중기가 14가지를 차지한다.
‘허치 1호’ 제품 사이트
이들 대국중기 중에는 최근 운영에 들어간 중국핵공업그룹(CNNC)의 국내 최초 산업용 원자력 발전 증기 공급 시범프로젝트 ‘허치(和氣) 1호’, 차이나모바일(中國移動)이 국내 산업라인과 협력해 자체 연구개발한 세계 최초, 최대 규모, 최대 보급율을 자랑하는 400G 기간망, 중국철도유한책임회사(CREC)의 세계 최초 ‘언덕을 오르는’ 단면 경암 터널 굴착기 ‘융닝(永寧)호’도 있다. 중국우쾅(五礦)그룹 소속 중우가오신(中鎢高新)진저우(金洲)공사에서 연구제작한 0.01mm 직경의 밀링 커터는 머리카락 한 올에 자모 7개, 쌀 한 톨 위애 한자 56개까지 쓸 수 있다.
작년 국무원국유자산감독관리위원회 프레스센터에서 ‘궈쯔샤오신’(國資小新) 타오바오 온라인몰을 개통하면서 십여 가지 대국중기를 업로드했는데, 이들은 중국 최첨단 과학연구 성과를 대표하는 하드코어 국산품으로 바로 주문은 할 수 없었지만, 여러 소비자가 상품을 장바구니에 담아놓고 SNS(소셜네트워크)상에서 공유하면서 순식간에 ‘역사상 가장 하드코어한 국산품 장바구니’로 화제가 되었다.
‘궈쯔샤오신’ 타오바오몰에서 판매하는 ‘허치 1호’, 민간용 유인비행선 ‘샹윈’ AS700 등 제품
‘궈쯔샤오신’ 타오바오 온라인몰 책임자는 올해 ‘11.11’에도 중앙기업 대국중기를 진열할 계획이며, 바로 살 수 있는 조건의 대국중기도 있다며, “예로 국내 최초로 자체 연구제작한, 완벽한 지식재산권을 보유한 민간용 유인비행선 ‘샹윈’(祥雲) AS700이 업로드되어 소비자들의 직접 주문이 가능하다”고 소개했다.
또한 일부 중앙기업에서 ‘궈쯔샤오신’ 타오바오 온라인몰에 수량은 적지만 세련된 기술의 민간용 제품을 업로드해 주문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예로 중국항공엔진회사(AECC)의 그래핀 발열 목도리는 3단계 인공지능 온도조절시스템을 갖춰 적당한 온도 조절로 쾌적함을 유지할 수 있고, 이 밖에도 항공공업집단(AVIC)의 페이야다(飛亞達) 젠(殲)-20 조종사 손목시계, 중국건재집단(CNBM)의 ZGL 탄소섬유 자전거, 신싱지화집단(CNBM)의 나노 폴리이미드 비즈니스 조끼 등이 있다.
“이런 세련된 기술과 소재의 국산품은 중앙기업의 높은 입지를 보여주는 동시에 민생을 보장하고 개선하려는 책임감까지 느낄 수 있다”고 ‘궈쯔샤오신’ 관련 책임자는 말한다.
타오바오 측도 대국중기 전시, 소통 및 주문 측면에서 적절한 고객 서비스를 제공했다. 타오바오사이트 자오쿤(趙昆) 총경리는 올해 들어 타오바오가 지속적으로 사이트 최적화를 위해 새로운 기업구매 플랫폼을 출시했다며, “작게는 나사에서 크게는 CNC 공작기계 심지어는 로켓, 위성도 구매가 가능하다”고 소개했다.
타오바오 온라인 쇼핑방송에서도 대국중기 홍보에 가세하며, 소비자들에게 중국제조의 첨단 과학기술을 소개할 계획이다. 중앙기업 국가팀은 4년 연속 전자상거래 쇼핑데이 ‘11.11’에 참여하면서 다양한 혁신적 방법으로 중앙기업 과학기술 혁신 하드코어 파워를 보여주고 있다. 이를 통해 메이드인차이나 제품의 새로운 보급소가 될 전망이다. (번역: 조미경)
원문 출처: 인민망/자료 출처: 인민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