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21일 밤(현지시간) 브라질 국빈 방문을 마치고 전용기로 귀국하는 도중 모로코 카사블랑카에 기술착륙했다.
모하메드 6세 모로코 국왕의 지시에 따라 물라이 알 하산 모로코 왕세자, 아지즈 아칸누쉬 모로코 총리 등이 공항에 나와 시 주석을 영접하고 환영식을 열었다.
시 주석은 하산 왕세자와 따뜻한 대화를 나눴다.
시 주석은 중국과 모로코의 관계가 잘 발전해 오고 양국의 실질적 협력이 효과적으로 이루어졌으며 각 분야에서의 왕래가 점점 더 활발해지고 있다면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중국은 모로코가 자국의 안보·안정을 수호해 나가는 것을 지지하며 모로코와 함께 서로의 핵심 이익과 관련된 문제에 대해 상호 지지를 확고히 지속하고자 한다. 중국은 모로코와 '중국∙아프리카 협력포럼(FOCAC) 베이징 정상회의', '중국-아랍국가 협력포럼 제10차 장관급 회의' 성과를 잘 이행하고 '일대일로' 공동건설 틀 내에서 각 분야의 실질적인 협력을 추진해 더 많은 성과를 얻고자 한다. 양국은 인문 교류를 확대하고 양국의 우호적 여론 기반을 공고히 해 양국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가 더 큰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추동해야 한다.
시 주석이 하산 왕세자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 출처: 신화사]
하산 왕세자는 양국 관계가 좋은 발전 모멘텀을 유지하고 있다며 중국이 코로나19 기간 모로코에 귀중한 지원을 해준 것에 감사하다며 다음과 같이 전했다. 모로코 왕실과 정부는 양국 관계를 한 단계 더 발전시키기 위해 굳건히 노력하고 있으며 중국과 고위급 왕래를 유지하고 각 분야의 협력을 강화하고자 한다. 중국어와 중국문화가 모로코 국민들에게 큰 인기를 누리고 있으며 양국의 인문 교류가 강화되길 바란다. 또 양국은 많은 문제에 대해 비슷한 입장을 가지고 있으며 모로코는 중국과 함께 서로의 국가 주권과 안보·안정을 수호해 나가는 것을 결연히 지지한다.
원문 출처: 신화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