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망 한국어판 12월 16일] 최근 국민들의 소비수요와 소비이념이 바뀌면서 딱딱한 인상을 주던 ‘예전 상표’들이 새롭게 변신하고 있다.
중국 소비자는 ‘보수적’이다?
오랜 세월 중국의 전통관념, 소비이념이 보수적이란 이미지는 굳어진 듯하다. 하지만 요즘은 새로운 것을 기꺼이 받아들이는 것이 중국 소비자들의 특징이 되었다.
올해 11월 전국 승용차 시장은 242만 3000대가 팔렸고, 이 중 신에너지 자동차가 126만 8000대로 보급율이 52.3%, 5개월 연속 연료차보다 앞섰다.
2023년 중국 스마트가구 소비시장 규모가 7100억 위안(약 140조 404억 원)을 초과, 스마트가구 APP 이용자가 2억 6000만 명(연인원 기준)을 초과해, 중국은 글로벌 최대 스마트가구 소비국이 되었다. 스마트단말기는 물론이고 디지털소비, 정보소비도 빠르게 증가해, 캠핑카 야영, 저공비행, ‘옥상경제’ 등의 새로운 업태도 발전하고 있다.
[사진 출처: 신화사]
중국 소비자는 ‘외제’를 좋아한다?
호주 유제품, 일본 소형 가전제품이 국내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적이 있다. 최근에는 마몐췬(馬面裙: 전통치마), 신중국식 음료, ‘검은 신화: 오공’(Black Myth Wu Kong)이 새로운 국내 트렌드를 이끌며, 해외에서도 팬층이 두텁다.
전통 문화가 소비 트렌드에 미치는 영향력도 점차 강해지고 있다. ‘궈펑’ (國風: 중국풍), ‘궈차오’(國潮·국조), ‘신중국식’ 등 개념이 요식, 오락, 문화관광, 미용, 패션 등 여러 소비 분야와 소비 환경을 휩쓸고 있다.
[사진 출처: 인민망]
중국 소비자는 ‘폐쇄적’이다?
얼마 전 폐막한 중국국제수입박람회(CIIE)에서 태국 쌀, 칠레 체리, 뉴질랜드 키위, 미국 블루베리 등의 세계 각지 풍토와 문화적 요소를 담은 먹거리가 중국 소비자의 눈을 휘둥그레하게 만들었다.
해외 여행에 대한 열기도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다. 올해 국경절 기간 본토 해외 출국 여행객 수가 758만 9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2% 높아졌다. 이 밖에 온라인 여행사 씨트립(Ctrip∙攜程) 3분기 재정보고서에 따르면, 해외 여행을 위한 비행기 및 호텔 예약률이 2019년 같은 기간의 120%까지 회복되었다.
개방은 중국식 현대화를 아주 선명하게 보여준다. 중국 소비자는 포용, 개방의 태도로 세계를 포용하고, 글로벌 기업의 중국 진출을 환영하며, 중국 현지화 전략을 적극 추진함으로 중국 소비자의 기호에 더욱 부합하는 제품을 연구개발 중에 있다. 올해 들어 애플, 퀄컴(Qualcomm), 벤츠, 테슬라 등 수십 개 다국적 기업 글로벌 책임자들이 중국에 몰려와 시찰했다. 이는 중국 정책 기회와 중국 소비자 신뢰에 던지는 표다. (번역: 조미경)
원문 출처: 인민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