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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01월08일 

초대박! 나이 잊은 ‘현대 중국풍’ 패션…1월 말까지 주문 꽉 차

15:50, January 07, 2025

[인민망 한국어판 1월 7일] 춘절(春節: 음력설)을 앞두고 ‘현대 중국풍’ 패션이 돌풍처럼 패션계를 강타하고 있다.

‘현대 중국풍’ 1년 내내 인기… 만능 아이템 ‘마몐췬’ 불티

항저우(杭州)의 한 실크 의류판매소에는 각종 스타일의 ‘현대 중국풍’ 옷들이 있다. 옷가게 사장은 명∙청(明淸: 1368년~1912년) 시대 여성들이 입던 전통 치마 ‘마몐췬’(馬面裙)이 걸려 있는 진열대를 가리키며 계절에 관계없이 입을 수 있는 마몐췬은 작년에 날개돋친 듯 팔렸다면서 고객들이 한 번에 수천 개를 주문했다고 말했다.

옆에서 치마를 고르고 있던 한 손님은 “마몐췬이 입기 편하고 어떤 체형에나 잘 어울린다”며 “저번에 와서 몇 개를 사갔다”고 말했다.

또 다른 ‘현대 중국풍’ 옷가게 앞에서는 라이브방송 진행자 몇몇이 디자인을 고르느라 열심이다. 그들은 “요즘 사람들은 실용성을 중시해 디자인이 세련된 데일리룩을 선호한다”고 말했다.

가게 사장은 점포 안의 옷은 모두 자신이 직접 디자인한다면서 “디자인은 전통을 존중하고 자수, 단추 등 고전적인 요소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 아울러 혁신을 중시해 보다 현대적이면서 일상생활에 편한 옷을 만들어야 한다. 유행에 뒤떨어지지 않으면서 중국식 멋도 살려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젊은이뿐만 아니라 나이가 지긋한 여성, 노인들도 ‘현대 중국풍’을 좋아한다. 젊은 층은 발랄한 스타일을, 나이가 있는 사람은 단정하고 차분한 스타일을 선택하는 경향이 있다”고 부연했다.

지난달부터 가게에서는 음력설 관련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가게 주인은 “평상시에는 베이지색, 연회색 같은 차분한 컬러가 잘 나가는데, 지금은 설이 다가오는 관계로 진홍색, 노랑색 같은 화려한 컬러를 더 많이 찾는다”고 설명했다.

작년 10월부터 음력설 주문 접수

늙은 재봉사 치전(其珍) 씨의 옷가게는 항저우시의 한 아파트 1층에 있다. 가게의 외관은 보잘것없지만 안에 진열된 모든 옷들이 마치 예술품처럼 아름답다.

“연초부터 지금까지 쉬지 않고 영업해 무척 힘들어요.” 재봉틀 옆에 앉아 돋보기를 쓰고 고객이 주문한 저고리를 만드느라 바쁜 치전 씨는 “작년 10월부터 음력설 주문을 받기 시작했는데 지금은 급하지 않은 주문은 모두 설 뒤로 밀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손님들이 설빔으로 조끼와 솜저고리를 많이 주문한다면서 새해를 맞아 12간지 동물 디자인의 원단도 고객들에게 인기가 많다고 말했다. 

전국 각지에서 몰려온 손님들로 치전 씨의 가게는 눈코 뜰 새 없이 바쁘다. 그는 “주문이 꽉 찼다. 중국식 옷은 제작 과정이 까다롭고, 재단 등에 시간이 많이 걸려 옷 한 벌을 짓는 데 보통 보름 정도가 소요된다”며 즐거운 비명을 질렀다. (번역: 이인숙)

원문 출처: 인민망/자료 출처: 중국경제망(中國經濟網) 위챗 공식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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