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망|인민망 한국채널
2025년01월10일 

9개월간 933번 지하철 탄 남편, 아내에게 따뜻한 밥 차려주려

14:52, January 10, 2025

[인민망 한국어판 1월 10일] 허난(河南)성 뤄양(洛陽)시에는 ‘특별한’ 한 남자가 살고 있는데, 그는 9개월 동안 지하철을 933번 이상이나 탔다. 그리고 이 때문에 전기차 한 대를 상으로 받았다.

‘지하철 달인’으로 불리는 퉁카이(仝凱) 씨는 올해 28세로 직업이 요리사다. 아내와 한 살 된 딸을 둔 그는 뤄양 잉톈먼(應天門) 근처에 살고 있다.

2024년 아내가 홀로 아이를 돌보느라 밥을 할 시간도 없어 퉁카이 씨는 볼 때마다 마음이 아팠다. 그래서 그는 매일 아침 7시에 일어나 아침을 정성껏 준비한 다음 지하철을 타고 치리허(七里河)로 출근하기로 맘먹었다. 오후 2시쯤에도 또 지하철을 타고 집으로 돌아오는데 아내에게 따뜻한 밥을 먹이기 위함이다. 그런 다음 또 지하철을 타고 직장으로 돌아간다. 그러다 보니 하루 평균 4번, 9개월간 지속적으로 지하철을 탔다.

퉁카이 씨의 성실한 노력에 가족들도 애정을 느꼈을 뿐 아니라 예상치 못한 행운도 찾아왔다.

시민들의 자가용 운전 감소와 대중교통 이용을 장려하고자 뤄양시 궤도교통집단은 ‘녹색출행연맹’ 캠페인을 특별히 실천했다. 9개월 동안 지하철을 933번 탔다는 이유로 퉁카이 씨는 ‘출행 달인’이라는 명예와 함께 3만 위안(약 598만 3200원) 이상의 전기차를 선물도 받았다.

퉁카이 씨는 놀라움과 기쁨을 감추지 못하며 “매일 가족을 위해 오고 간 것으로 이렇게 행운이 찾아올지 생각지도 못했다. 선물로 주신 전기차는 우리에게 딱 필요한 시기에 주셨고, 아이가 점차 커가니 휴일 때면 가족들과 차를 타고 뤄양을 둘러볼 수 있다. 평소 출근은 계속해서 지하철을 고집할 것이다”고 말했다.

다수 누리꾼들이 엄지척을 누르며 “사랑은 말에 있는 것이 아니고 933번 왕복 중에 있었네! 너무 따뜻한 이야기다!”라고 했다.

번역: 조미경

원문 출처: 인민망/자료 출처: 신화매일전신(新華每日電訊) 위챗 공식계정

사회 뉴스 더보기

출처: 인민망 한국어판 | (Web editor: 汪璨, 李正) 독자 제보

<저작권자(c) 인민망,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최신뉴스

인민망 소개|인민망 한국어판 소개| 피플닷컴 코리아(주) 소개|웹사이트 성명|광고안내|기사제보|제휴안내|고객센터

인민망 한국어판>>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