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망 한국어판 1월 17일] 중국이 무비자 정책을 전면적으로 완화하고 외국인의 중국 방문 원활화 정책과 조치를 도입하면서 ‘중국 여행’을 우선적으로 선택하는 외국인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
중국 국가이민관리국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이민관리기관이 집계한 출입국 인원은 6억 1000만 명(연인원 기준)으로 전년 대비 43.9% 증가했다. 이 가운데 본토 거주민은 2억 9100만 명, 홍콩·마카오·타이완(臺灣) 거주민은 2억 5400만 명, 외국인은 6488만 2000명으로 전년 대비 각각 41.3%, 38.8%, 82.9% 늘었다. 중국 전역 통상구에서 무비자로 입국한 외국인은 2011만 5000명으로 전년 대비 112.3% 급증했다. ‘중국 여행’은 세계가 중국을 이해하는 새로운 창과 통로를 열었다.
최근 ‘금요일 퇴근 후 중국행’이 한국 소셜미디어(SNS) 인기 검색어 순위에 올랐다.
“지금 막 친구와 칭다오(靑島)에 놀러 왔는데 비행기로 1시간여 밖에 걸리지 않고 공항에서 입국 수속을 할 수 있어서 무척 편리해요.” 한국 회사원 정가진 씨의 말이다.
한국 국토교통부 항공정보포털시스템에 따르면 작년 11월 8일 중국이 한국을 대상으로 무비자 정책을 실시한 이후 중국을 찾는 한국인 관광객 수가 대폭 증가하면서 11월 중국을 방문한 한국인 관광객 수는 99만 3400명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한 수치다.
싱가포르 매체는 중국의 무비자 정책 확대가 전 세계 관광업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또 중국은 국제 관광객들에게 더 빠르고 편리한 출입국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제공하고 있다면서 이는 “여행 장애물을 줄이고 중국 관광업의 빠른 성장을 촉진하는 데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가 유사한 정책을 도입하도록 촉진해 전 세계 여행을 더욱 편리하게 만듦으로써 국제 경제∙문화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고 궁극적으로 세계의 상호 연결을 촉진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번역: 이인숙)
원문 출처: 인민망/자료 출처: 인민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