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망 한국어판 1월 26일] 일년 차, 고작 18살의 저장(浙江)성 항저우(杭州)시 출신 아가씨 리이(李儀)가 ‘전국 기술 마스터’ 자격을 얻었다. 젊은 그녀는 이미 ‘전국 top10 면식(麵食) 요리사’가 되었고, 항저우시 ‘C형 인재’ 자격까지 얻어 150만 위안(약 2억 9596만 원)의 보조금도 획득할 수 있다. 그녀의 손을 거친 항저우 샤오룽바오(小籠包: 중국식 만두 중 하나)는 정교한 18층 주름에 붕어입 테두리 모양으로, 매일 순식간에 팔린다. 함께 그녀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2016년 일을 막 시작한 리이는 전국 호텔업 직업기능대회 출전 자격을 얻어 처음으로 전국 대회에 참가했다. 당시 스승인 자오싱윈(趙杏雲)은 마음이 놓이지 않아 철저하고 엄격하게 그녀를 가르치며, 매일 수백 가지 유쑤(油酥: 기름 반죽 과자)와 바오쯔(包子: 만두)를 만들도록 했다. 탄탄한 기본기와 뛰어난 창작력을 가진 리이는 중국 면식 요리사 개인전에서 2등을 차지했다.
이러한 성과에 가장 놀란 사람은 그녀의 부모였다. 중학교 졸업 당시 성적이 중간 쯤이던 리이는 직업고등학교로 진학하고 싶어했고 부모가 반대했지만 이를 꺾을 수 없었다. 결국 저장성 비물질문화유산(무형문화재) 전승자이자 면식 장인 자오싱윈의 애제자가 되었다. 그다지 외향적이지 않고 집중력이 강한 리이의 성향이 면식 요리사 일에 매우 적합한 것이다.
리이는 항저우 샤오룽바오는 젓가락으로 집는 힘이 어떠하든 피가 찢어질 듯 말 듯하고, 속에서 나오는 육즙은 신선하면서 지나치지 않아 장난[江南, 강남: 창장(長江)강 남쪽] 기타 지역의 샤오룽바오와는 확실하게 다른 점이 있다고 소개했다.
“3개월간 훈련한 후에야 겨우 익숙해졌고, 1년을 훈련해도 마스터했다고 할 수 없었습니다. 만족스러운 결과물을 내려면 몇 십 년간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리이는 몇 십 년간 일해온 여러 아주머니들이 그녀의 롤모델이라고 했다.
리이 엄지척!
번역: 조미경
원문 출처: 인민망/자료 및 사진 출처: 항주발포(杭州發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