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망 한국어판 1월 27일] 어메이산(峨眉山)은 쓰촨(四川)성 러산(樂山)시에 위치해 있으며, ‘웅장하고, 아름답고, 기이하고, 험준하고, 고요한’ 자연 경관과 풍부한 생물 자원, 그리고 깊은 역사적 문화적 배경으로 인류의 보배로 여겨진다. 중국 불교의 4대 명산 중 하나로, 오랜 시간 동안 많은 불교 유물, 사원 건축, 서화 비석 등의 역사적 유산이 축적되어 있다.
러산 대불(樂山大佛)
어메이산 동쪽 기슭에 위치한 러산 대불은 산을 깎아 만든 미륵좌불상으로, 높이가 70미터가 넘으며, 천 년이 넘는 역사를 지니고 있다. ‘산이 한 불상이고, 불상이 한 산이다’라는 미명을 지니고 있다.
1996년, 어메이산-러산 대불 관광구는 유네스코 세계 자연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어메이산은 경사가 가파르고 경치가 아름다워 ‘천하의 아름다운 산’으로 불리며, 역대 문인 묵객들이 이곳을 찾아 예를 올리고, 어메이산에 관한 많은 시문과 서화를 남겼다. 당나라 시인 이백(李白)은 ‘촉나라(蜀國)에는 신선이 사는 산이 많지만, 어메이산은 그 중에서도 으뜸이다’라고 읊었으며, 현대 문호 궈모뤄(郭沫若)는 어메이산을 ‘천하의 명산’이라고 칭했다.
어메이산의 일출운해(日出雲海) 경관
어메이산의 일출과 운해는 그야말로 장관이다. 어메이산에서 일출과 운해를 보려는 관광객들은 산 위에서 하룻밤을 묵고, 이른 아침에 주봉으로 올라가 일출과 운해를 기다리는 것이 좋다. 일출을 감상한 후에는 케이블카를 타고 내려온 뒤, 버스를 이용해 고속철 역으로 돌아갈 수 있다.
불교 문화는 어메이산의 주요 종교 문화이다. 등산을 하다 보면 다양한 불교 건축물, 조각, 회화, 사원 등을 볼 수 있다.
어메이산 주봉 금정(金頂)의 금불
금정은 어메이산의 주봉이다. 금정 위에 있는 사면십방(四面十方) 보현금상(普賢金像)은 많은 관광객이 어메이산을 찾는 필수 코스다.
어메이산 원숭이
어메이산은 풍부한 생물 자원을 가지고 있으며, 특히 원숭이가 많은 것이 이곳의 큰 특징 중 하나이다. 하지만 이 원숭이들은 이미 인간과의 접촉에 익숙해져 있다. 그들은 사람을 두려워하지 않고, 관광객들에게 먹을 것을 달라고 하거나, 심지어 관광객의 가방을 빼앗기도 한다. 따라서 원숭이 구역을 방문할 때는 원숭이를 자극하거나 화나게 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관광객들은 비행기, 고속철, 또는 자가용 등 다양한 교통 수단을 이용해 어메이산에 갈 수 있다. 비행기를 타는 경우, 비행기에서 내린 후 전용 버스를 이용하는 것이 톈푸(天府) 공항에서 어메이산까지 가장 편리한 방법이다. 버스는 관광객들을 어메이산 내의 각 관광지로 직접 데려다주어 매우 편리하다. 고속철를 타는 경우, 목적지가 어메이산역임을 꼭 기억해야 한다. 어메이산역에서 내린 후 관광차 주차장으로 가서 차를 타면, 두 시간 만에 관광지에 도착할 수 있다. (번역: 하정미)
원문 출처: 인민망/사진 출처: 시각중국(視覺中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