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망 한국어판 3월 7일] 왕이(王毅) 중공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는 7일 양회(兩會∙전국인민대표대회와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 기자회견에서 중미 관계에 대해 중국 측의 원칙과 입장을 밝혔다.
왕 부장은 “상호존중이 국가 간 교류의 기본 원칙이며, 중미 관계의 중요한 전제 조건이고, 어느 나라도 한편으로는 중국을 억압하고 견제하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중국과 좋은 관계를 발전시킬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양면적’ 태도는 양국 관계의 안정을 해칠 뿐만 아니라 상호 신뢰 구축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왕 부장은 이어 “오늘날 세계 최대 개발도상국과 선진국인 중미 양국은 이 행성에서 오랫동안 함께 존재할 것이므로 반드시 평화롭게 공존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시진핑(習近平) 주석이 올해 초 트럼프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지적한 것처럼, 충돌과 대립은 선택지가 되어서는 안 되며 중미 양국은 광범위한 공동 이익과 넓은 협력 공간을 가지고 있어 상호 파트너가 되고, 서로 발전을 도모하며, 함께 번영할 수 있다”고 밝혔다.
왕 부장은 끝으로 “중국이 시진핑 주석이 제기한 상호존중, 평화공존, 협력상생의 세 가지 원칙에 따라 중미 관계의 안정적이고 건강하며 지속가능한 발전에 계속 힘썰 것이고, 동시에, 미국 측이 양국 국민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역사 발전의 대세를 명확히 인식하며, 중국의 발전을 객관적이고 이성적으로 바라보고, 중국과의 교류를 적극적이고 실질적으로 추진하여, 중국과 함께 양국에 이롭고 세계에 혜택을 주는 중미 간의 올바른 관계의 길을 잘 걸어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원문 출처: 인민망/자료 및 사진 출처: 신화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