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망|인민망 한국채널
2025년05월12일 

극단적 선택 시도 25세 청년 생명 구한 밀크티 가게 직원들의 온정

15:16, May 12, 2025

[인민망 한국어판 5월 12일] 최근 후난(湖南)성 샹탄(湘潭)시의 한 밀크티 가게는 특이한 요청 사항이 적힌 배달 주문을 받았다. “스스로 목숨을 끊기 전에 마시겠다”는 메모를 보자마자 바삐 움직인 직원과 점장, 배달원의 협조로 경찰은 샹장(湘江)강 강변에서 극단적 선택을 하려던 남성을 발견해 생명을 구했다.

지난 1일 오전 배달 주문 하나가 직원의 주의를 끌었다. 요청 사항에 “스스로 목숨을 끊기 전에 마시겠다”라고 적혀 있었던 것이다. 이를 본 직원은 곧장 배달앱을 통해 해당 고객에게 연락을 했다. 자살하고 싶다는 내용의 문자를 받은 직원은 “토핑 한 숟가락 더 넣어드릴 테니 죽지 마세요”라는 답장을 보내는 한편, 서둘러 가게 점장에게 연락을 했다. 가게 점장은 고객에게 수차례 전화를 걸었지만 모두 끊기는 통에 어쩔 수 없이 온라인으로 계속 소통해야만 했다.

“그럼 자신이 원하는 삶을 살도록 좀 더 노력해 보세요”, “게임도 하고 밖에 나가서 기분 전환도 하면서 스트레스를 푸세요”… 이 과정에서 가게 점장은 상대방이 소통하기를 원한다는 것을 발견했다. 하지만 상대방이 보내온 사진에서 그가 강 수면에 점점 가까이 다가가는 것을 보고는 당황했고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다. 주문을 받은 배달원도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드디어 샹장강 강변에서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던 남성을 발견해 구해냈는데 당시 강물은 이미 그의 어깨까지 차올라 있었다.

이 남성은 스트레스 때문에 자살을 시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1일 오전 9시 배달앱을 통해 밀크티 한 잔을 주문했고, 자살하고 싶다는 내용의 메모를 남겼다. 구조된 후 점차 평온을 되찾은 남성은 극단적 선택을 하려는 생각을 버렸고 자신의 행동이 잘못됐다는 것을 깨달았다.

밀크티 가게 점장이 극단적 선택을 하려던 남성을 구한 이야기가 널리 퍼지자 많은 사람들은 그에게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웃으면서 “그 당시에는 사람을 구할 생각만 했지 다른 일은 생각하지 않았다”면서 “누구라도 (그런 일에) 부딪치면 그렇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의 담담한 말은 온기와 감동을 전한다.

밀크티 본사는 이 상황을 알게 된 당일에 가게 직원 모두에게 금일봉을 지급해 그들의 의로운 행동을 표창했다.

번역: 이인숙

원문 출처: 인민망/자료 출처: 현대쾌보(現代快報), CNR, 숙천망(宿遷網) 등

사회 뉴스 더보기

출처: 인민망 한국어판 | (Web editor: 汪璨, 吴三叶) 독자 제보

<저작권자(c) 인민망,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최신뉴스

인민망 소개|인민망 한국어판 소개| 피플닷컴 코리아(주) 소개|웹사이트 성명|광고안내|기사제보|제휴안내|고객센터

인민망 한국어판>>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