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망 한국어판 5월 13일] 장자제(張家界∙장가계), 상하이에 이어 장쑤(江蘇)성 옌청(鹽城)시가 한국인들 사이에서 핫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3일 한국 서울발 장쑤 옌청 직항편이 착륙했는데, 177명의 한국 관광객을 태우고 있었다. 이들은 대다수가 50세 이상으로 골프백을 소지했다. 따라서 이들의 목적지가 서양다오(射陽島) 골프장일 것으로 충분히 짐작 가능하다.
그렇다면 한국 관광객들이 왜 장쑤 옌청까지 와서 골프를 칠까?
“한국 인구 수는 5000만 정도인데, 이 중 골프를 즐기는 이가 약 500만 명에 육박해 전국민 운동으로 볼 수 있다”고 옌청시 문화관광국 허우더즈(侯德志) 부국장은 설명했다. 문화관광국에서 한국 골프 관광시장을 대상으로 조사한 바 있다고 했다.
골프 애호가들은 전 세계 여러 골프장을 찾아다닌다. 서양다오 골프장의 쑨쥐안(孫娟) 총경리는 “올해 1분기에 한국 관광객 3700명이 방문했고, 작년과 비교하면 올해는 엄청나게 늘어난 것이다”고 소개했다.
한국 골프 애호가들에게 옌청의 골프장은 확실히 이상적인 장소이며, 편리성과 경제성, 이 두 가지 요소가 가장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옌청과 한국 서울 간 직항편은 매주 화요일과 토요일에 한 편씩, 비행 시간은 2시간 정도다.
옌청 골프장은 1인당 하루에 400위안(약 7만 8372원) 정도로, 라운딩 비용뿐 아니라 점심값도 포함한다. 서양현의 괜찮은 호텔 하루 숙박료는 200~300위안이며, 왕복 항공료가 3000위안이다. 그리고 서양다오 골프장 자체도 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
지리적 이점으로 인해 옌청은 한국과 긴밀한 무역 교역과 산업 협력을 이어왔다. 작년 11월 이후로 중국은 한국인 대상 30일 무비자 입국을 시행해, 옌청은 이를 기회로 시장 우위와 정부 지원까지 얻으며 한국인 대상 관광붐을 조성했다.
번역: 조미경
원문 출처: 인민망/자료 출처: 상관신문(上觀新聞), 옌청시 문화관광국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