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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06월04일 

中 중고생들이 제작한 로켓 첫 발사 성공 화제

16:51, June 04, 2025

[인민망 한국어판 6월 4일] 중국 중∙고등학생들이 여가 시간을 활용해 직접 제작한 사운딩 로켓(Sounding rocket∙연구 목적으로 발사하는 실험용 로켓)이 해발 10km를 돌파한 동영상이 네티즌들의 뜨거운 토론을 불러일으켰다.

선전(深圳)∙베이징∙허베이(河北)∙산둥(山東) 등지의 중고생 우주 마니아들이 자체 개발한 중국 최초의 기상 연구용 과학 로켓 ‘페이옌(飛燕) 1호’가 5월 27일 오전 칭하이(靑海)성 렁후(冷湖)진에서 성공적으로 발사됐다.

발사 1분 후 원격 측정 데이터에 따르면 칭하이 렁후에서 로켓의 최고 비행 고도는 해발 1만 555.7m였으며, 지상 수신소는 계획된 기상 데이터를 성공적으로 수신했다.

‘페이옌 1호’의 총길이는 1.52m, 비행 고도는 8km 이상까지 도달할 수 있다. 최대 비행 속도는 2마하(약 2450.16km/h)이며 공압 구조 하위 시스템, 항공전자(Avionics) 하위 시스템, 엔진 하위 시스템, 지상 스테이션 하위 시스템으로 구성돼 있다.

‘페이옌 1호’의 개발은 2024년 6월 26일에 시작되었으며, 선전∙베이징∙허베이∙산둥 등지의 중고생 우주 마니아들이 베이징 진슈(錦繡)우주과학보급기지에서 집중 학습과 방안 논증을 통해 로켓의 초기 설계를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학생들은 각자의 학교로 돌아가 여가 시간을 활용해 설계와 실험 작업을 계속하면서 로켓 개발의 표준 프로세스에 따라 로켓의 설계, 실험, 가공, 통합, 조립, 테스트를 체계적으로 마쳤다.

선전 신안(新安)중∙고등학교(그룹) 옌촨(燕川)고등학교의 고2 학생 왕위닝(王裕寧)이 이 로켓의 총설계사를 맡았다. 어릴 때부터 로켓과 우주에 대해 호기심이 많았던 그는 항공우주 지식을 체계적으로 공부했다. 교내 항공우주 특색 교육시스템의 지원을 받아 주도적으로 ‘훙젠(紅箭) 우주 동아리’를 결성해 로켓 설계, 연료 조정, 항공전자 제어 등 전문 지식을 배웠다.

리춘린(李春林) 혁신인재교육연구회 회장은, 중국 각지의 중고생 로켓 마니아들이 자발적으로 시작한 항공우주 과학기술 혁신 프로젝트인 ‘페이옌 1호’는 로켓 전문가의 지도를 받아 자체 개발된, 중국 최초의 중고생 우주탐사 로켓이라고 설명했다.

로켓 발사 기간 학생들은 현장의 전문가들과 학자, 기업인의 공동 지원 아래 청소년 로켓 마니아 연맹을 결성해 전국의 또래 친구들에게 교류와 학습 플랫폼을 제공함으로써 더 많은 청소년들이 로켓 과학기술 혁신 활동에 참여하도록 이끌었다.

쉬다쥔(徐大軍) 베이징 항공항천대학교 교수는 “우리는 대학의 교육 자원을 제공하고 중고생 혁신 인재 양성에 더 많이 참여해 우리나라의 항공우주 사업을 위해 우수한 예비 인재들을 끊임없이 양성하고 배출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번역: 이인숙

원문 출처: 인민망/자료 출처: CCTV 뉴스, 보안일보(寶安日報)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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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인민망 한국어판 | (Web editor: 汪璨, 李正) 독자 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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