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망 한국어판 8월 4일] 지난 1일(현지시간) 산둥(山東)성 인민정부와 한국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동 주최한 제8회 중국(산둥)-한국 경제통상협력 교류회가 한국 서울에서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천핑(陳平) 산둥성 부성장, 다이빙(戴兵) 주한 중국대사, 박종원 한국산업통상자원부 차관보, 김기현 한국무역협회 본부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축사를 전했으며, 중국 산둥성 정부 대표단과 각 시 대표단, 한국 산업통상자원부, 한국무역협회 및 기업 대표 등 200여 명이 행사에 참여했다.
천핑 부성장은 중국과 한국은 이사갈 수 없는 가까운 이웃이자, 천혜의 협력 파트너라며 올해는 중한 자유무역협정(FTA) 발효 10주년으로, 2단계 협상에서도 긍정적인 진전이 이루어져 양국 간 경제무역 관계 발전에 새로운 동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한국 각계각층 인사들이 ‘프렌들리 산둥(好客山東)’을 찾아 투자하고 함께 발전의 길을 모색하길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개방과 상생의 새로운 장을 함께 열어나가자고 말했다.
박종원 한국 산업통상자원부 차관보가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 제공: 주최 측]
박종원 통상차관보는 축사에서 한국-중국(산둥) 경제통상협력 교류회는 한중 경제 협력을 촉진하는 중요한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며 이번 교류회가 한중 협력의 심화, 확대 및 고도화에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산업통상자원부는 한국과 산둥성 간 협력이 지속적으로 심화·확대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하며 양국 기업들이 더 많은 무역·투자 협력 기회를 발굴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다이빙 주한 중국대사가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 제공: 주최 측]
다이빙 대사는 축사에서 중한 수교 33년간 양국은 경제무역 분야에서 큰 성과를 거두었고, 중국은 20여 년 넘게 한국의 최대 무역 파트너 자리를 유지해왔다면서 지난해 한국도 중국의 제2대 무역국으로 도약했다고 밝혔다. 이어 얼마 전, 시진핑(習近平) 주석과 이재명 대통령이 전화 통화에서 중한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더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데 중요한 공감대를 이뤘고, 이는 양국 우호 협력의 방향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산둥성은 한국과 바다를 사이에 두고 마주한 지역으로, 중한 교류와 협력의 전초기지 역할을 해왔으며, 양국의 산업망과 공급망 협력의 안정적인 발전에도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며 이번 교류회를 계기로 산둥성과 한국 간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협력의 기회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회의 현장에서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있다. [사진 제공: 주최 측]
교류회에서 한중 양국의 각계 대표들은 주제 발표를 하고, 헬스케어와 수소에너지 산업 등 핵심 분야를 중심으로 심도 있는 교류를 진행했으며, 실질적인 협력 강화를 위한 방안을 적극적으로 논의했다. 양측은 협력 강화를 위해 여러 공감대를 형성했으며,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함으로써 향후 양측 간 교류 협력의 메커니즘화와 상시화를 위한 견고한 기반을 마련했다.
원문 출처: 인민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