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망 한국어판 7월 31일] 최근 구이저우(貴州)성 런화이(仁懷)시 창강(長崗)진의 산악 지대 곳곳에서 2만 7000묘(18km²)에 달하는 수수가 수확기를 앞두고 있다. 무게를 이기지 못한 이삭들이 여름 산들바람에 살랑거린다.
마오타이(茅臺) 등 구이저우 특유의 장향형(醬香型) 백주의 핵심 산지로 알려진 런화이시는 과거 토지 자원 부족에 시달렸다. 하지만 최근 몇 년간 현지 정부는 고표준 농경지 건설에 박차를 가하며 수수 재배를 주력 산업으로 육성해 왔다. ‘지역 특성에 맞춘 전략’과 ‘과학기술을 활용한 농업 고도화’를 원칙으로, 독창적인 현대식 산간지대 고효율 농업 발전 모델을 정착시켰다.
“토지를 평탄화한 후 각종 농기계가 밭까지 진입할 수 있게 되니 농사가 한결 수월해졌고, 소득도 자연스레 늘었다.” 창강진 마오포(茅坡)촌 주민 장판츠(張潘池)는 흐뭇한 표정으로 말했다. 올해 수수 생장 상태가 아주 좋아 단위 면적당 생산량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4년 말 기준 구이저우성 전체 고표준 농경지 면적은 1934만 5000묘에 달하며, 이는 전성(省) 경작지의 37.8%를 차지한다. 이 같은 성과로 인해 전성 양식 평균 단위 면적당 생산량은 2.5% 증가했으며, 총 생산량은 1146만 1000톤을 기록해 5년 연속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원문 출처: 인민망/사진 출처: 인민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