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품질 발전 스토리] 태국 ‘노반’을 키워내다

화자: 황커잉(黃可瑩, 태국 국적) 톈진(天津) 보하이(渤海) 직업기술전문대학교 교사

2013년, 시진핑(習近平) 주석이 ‘일대일로’ 공동건설 구상을 제안했습니다. 바로 그해, 저는 중국 정부 장학금을 받고 톈진으로 유학을 왔습니다.

2016년 대학원 졸업 후, 저는 중국에서 커리어를 쌓기로 결심하고 톈진 보하이 직업기술전문대학교에 합류해 태국 노반공방(魯班工坊) 프로젝트 업무를 담당하게 됐습니다.

태국 노반공방은 태국 아유타야 기술전문학교과 톈진 보하이 직업기술전문대학교가 2016년 협력하여 설립한 중국 최초의 해외 노반공방입니다. 현재까지 2000명 이상의 태국 기술 기능 인재를 양성했으며 460명 이상의 태국 학생들이 중국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지원했습니다.

제 업무는 노반공방의 일상 관리, 중-태 양측의 소통 및 연락, 그리고 중국으로 유학 온 태국 학생들을 위한 중국어 교육을 포함합니다. 학생들의 성장을 지켜보고 양국 간의 우호적 대사들을 키워내는 것이 제 일에서 가장 보람 있는 부분입니다.

태국 노반공방은 ‘학력 교육+직업 훈련’ 방식을 취하며, 현재 개설된 6개 전공은 모두 태국 교육부 직업교육위원회의 심사를 통과했습니다.

노반공방을 졸업한 유학생들은 선진 기술 능력을 갖추고 중국어도 할 줄 알아 취업 시장에서 ‘각광’받고 있으며, 많은 이들이 태국에 진출한 중국자본 기업에 취업하고 있습니다. 이들의 임금도 일반적으로 현지 직업전문학교 졸업생 평균보다 높습니다. 이는 학생들과 그 가족의 경제적 상황을 직접적으로 개선하는 것으로, ‘일대일로’ 공동건설 구상이 민생 복지를 증진시키는 사례입니다. 예를 들어, 완신춘(萬新春)이라는 유학생은 현재 태국 하이얼(海爾)에서 근무하며 노반의 발명과 창조력을 매우 존경합니다. 노반공방에서 학습하는 동안, 그는 PLC, 로봇 기술, CNC 기술 등 많은 기술과 지식을 습득했는데, 이러한 기술들은 현대 산업에 매우 중요합니다.

노반공방은 태국 기술 기능 인재 양성을 위한 중국식 솔루션을 제공합니다. 신에너지 자동차를 예로 들면, 태국은 이 분야에서 출발이 늦었고 교육적 축적도 부족합니다. 태국 노반공방 2단계 건설에서는 신에너지 자동차 기술 전공이 개설되었으며, 톈진 보하이 직업기술전문대학교는 많은 장비를 지원하고 태국 교사들이 중국에 와서 최신 지식과 기술을 습득할 수 있도록 연수 비용을 지원했습니다.

‘일대일로’ 공동건설 구상은 중국이 제안한 세계를 변화시키는 이니셔티브이며, 제 인생의 궤적도 바꿨습니다. 저는 노반공방에서 저의 남편이 된 젠펑(健鵬)을 만났습니다. 지금 우리는 가족이자 동료입니다.

12년 동안, 저는 이곳에서 배우고, 일하고, 생활하며 ‘노반’과 인연을 맺었습니다. 한 마디로 요약한다면, 이렇게 말하고 싶습니다. “태국과 중국은 한 가족입니다! ”

원문 출처: 인민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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