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망 한국어판 7월 25일] 최근 한 젋은 광부가 베이징공업대학교 박사가 된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는데, 박사논문 감사글이 누리꾼들 사이에서 더 큰 감동을 주고 있다.
7월 17일 오후 베이징공업대학교의 한 관계자가 언론을 통해 해당 논문 저자가 바로 그 화제 인물이며, 2020년 9월부터 2025년 6월까지 건축공학대를 다녔다고 밝혔다. 7월 18일 베이징공업대학교 측에서 “학업을 향한 그의 열정은 많은 이들에게 끈기의 역량을 보여주었다”는 공식문을 올렸다.
학교 측은 공식문을 통해 “12살 소년이라면 아무 근심없이 자라야 하는데 아버지를 따라 어둡고 컴컴한 탄광굴에 들어가 삶의 희망을 파야 했다. 19살 되던 해에 두 차례 가오카오(高考: 대학 입학시험)를 치루고 전문대학교에 입학했다. 여름과 겨울 방학이면 또래 친구들은 방학을 즐기지만, 그는 전자공장, 건축 공사현장, 고속도로 건설현장 등을 누볐다”고 언급했다. “고등학교 졸업 후 부모님에게 거의 부담을 주지 않았다”는 그의 말 속에서 무수한 날 동안의 땀과 인내가 느껴진다.
학업 기간 그는 “뭘 해도 다른 사람보다 느렸다”고 고백했는데, 전문대학교를 시작으로 대학교로 편입해 지질공정을 배우고, 석사과정에서는 채광공정으로 전환한 후 2차례 지원 후에야 박사과정을 밟을 수 있게 되었다.
2020년 9월 베이징공업대학교에 입학해 2025년 6월에 공학박사과정을 마쳤다. 탄광굴에서 박사졸업까지 그의 끈기로 일꿔낸 역전의 길이다.
학교 측은 “먼 누군가의 이야기가 아니라 노력하는 자만이 누릴 수 있는 생명력이다”고 말했다.
원문 출처: 인민망/자료 출처: 중국청년보(中國靑年報) 위챗 공식계정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