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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09월08일 

하이난 바오팅, 전통 물놀이 축제 새로운 활력 불어넣어

16:09, September 08, 2025
시수이제 개막식 현장 [사진 제공: 바오팅 미디어 컨버전스 센터]
시수이제 개막식 현장 [사진 제공: 바오팅 미디어 컨버전스 센터]

[인민망 한국어판 9월 8일] 2025년 중국 하이난(海南) 치셴(七仙) 온천 시수이제(嬉水節: 물놀이 축제, 이하 시수이제)의 EDM 파티 현장에서, 바오팅(保亭) 리족(黎族, 여족)·먀오족(苗族, 묘족) 자치현 산다오(三道)진 출신 청년 아싱(阿星)과 그의 동료들은 내년 이맘때 다시 바오팅에서 만나기로 약속했다. 원래는 비교적 담담한 명절인 칠석절(七夕節: 음력 7월 7일)이 어떻게 바오팅에서 누구나 즐기는 열렬한 축제로 변모했을까?

시수이제는 바오팅 리족·먀오족 주민들의 전통 명절 행사로 2000년 이후 지금까지 20여 차례 성공적으로 개최되었다. 이 축제는 민족문화를 알리는 중요한 창구가 되었을 뿐만 아니라 ‘중국 10대 유명 축제 브랜드’, ‘중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민간 축제’ 등 영예를 연이어 안으며, 바오팅의 문화적 매력을 보여주고, 충타이[瓊臺: 하이난-타이완(臺灣)] 양안 교류를 촉진하며, 민족 간의 교류와 융합을 이끄는 중요한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

축제가 문화관광 시장의 발전을 견인하는 효과를 더욱 확대하기 위해, 올해 시수이제 메인 행사장은 처음으로 삼일 밤낮 동안 이어지는 몰입형 체험으로 확장되었으며, 전면 무료 개방을 통해 ‘하루 관광’에 종지부를 찍고, ‘낮+밤’의 끊김 없는 연계와 ‘메인 행사장+전역 관광지’의 전천후 체험을 선보였다.

바오팅 문화관광 당국의 데이터에 따르면, 2025년 시수이제 행사 기간 전 현은 총 17만 200여 명(연인원 기준)의 관광객을 맞이해 전년 동기 대비 41.01% 증가했다. 관광객 총지출액은 9513만 500위안(약 185억 5520만 4025 원)에 달해 전년 대비 56.28% 늘었다. 이를 통해 상주 인구가 15만 7900명에 불과한 바오팅에 있어, 시수이제가 지역 문화관광 경제 발전에 불어넣는 동력을 짐작할 수 있다.

최근 바오팅은 시수이제 등 대형 축제를 통해 푸른 산과 맑은 물, 그리고 리족·먀오족 문화를 충분히 활용하며 ‘문화·관광 융합’ 노선을 꾸준히 추진해 성과를 거두었다. 2024년 현 전체 관광객 수는 369만 3400명(연인원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8.5% 증가했고, 관광 소득은 22억 3000만 위안으로 전년 대비 14.5% 늘었다.

뤼옌(呂妍) 바오팅 리족·먀오족 자치현 당위원회 상무위원 겸 부현장은 “더욱 중요한 것은 시수이제가 민족 단결과 진보를 촉진하고, 충타이 문화 교류를 심화하는 중요한 플랫폼이 되었다는 점이다”고 밝혔며, “매년 축제 기간 전국 각 민족의 관광객이 바오팅에 모여 서로 다른 민족 문화의 매력을 느끼고 있다”고 했다. 또한 앞으로 바오팅은 지속적인 혁신 발전을 통해, 보다 지역성·민족성·대중성·특색화·국제화·브랜드화를 갖춘 시수이제 행사를 전력으로 만들어갈 것이며, 이를 통해 바오팅만의 독특한 리족·먀오족 문화 브랜드를 널리 알리고, 민족과 지역 특색이 살아 있는 문화적 매력을 전면적으로 보여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원문 출처: 인민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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