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민망 한국어판 11월 26일] 최근 구이저우(貴州)성 룽장(榕江)현 핑자이(平寨)촌에서 놀라운 ‘이사 현장’이 펼쳐졌다. 이백여 명의 주민이 함께 힘을 모아 6t에 달하는 나무집을 옮겨, 옛 지혜와 단결력의 완벽한 결합을 보여주었다.

새로운 집을 짓기 위해서는 옛 나무집을 옮겨서 계속 사용해야 했다. 나무집을 옮기는 날, 마을 주민 이백여 명이 먼저 지붕 기왓장을 내린 다음, 함께 나무집을 들어 조금씩 새로운 자리로 이동시켰다.

이렇게 이사가 가능한 이유는 현지 독특한 나무집 짓는 방법 때문이다. 나무집은 장부 맞춤 구조의 댜오자오러우(吊腳樓·조각루: 산간 지대나 물가에 원두막처럼 생긴, 나무 또는 대나무로 만든 집)로, 못을 박을 필요가 없고 전체가 단단하게 이어져 이동시 파손 위험이 적다. 이러한 풍습은 현지 전통으로, 자원을 절약하는 동시에 상부상조의 전통을 잇는 것이다.

촌 당지부 서기는 “이 곳에서는 누군가 도움이 필요하면 모두가 달려와 도와준다. 이사를 마친 후에 집주인은 마을 주민을 초대해 잔치를 베푸는데, 이것은 감사에 대한 보답이다”고 말했다.
마음을 하나로 모으면 나무집도 옮긴다. 지혜로운 전통 기술도 멋지지만, 내일, 남일따지지 않고 상부상조하는 온정이 더욱 감동을 준다.

번역: 조미경
원문 출처: 인민망/자료 출처: 신화매일전신(新華每日電訊) 위챗 공식계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