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망 한국어판 2월 17일] 말의 해 음력설을 앞두고 ‘정미 언니의 베이징 티타임’에서 특별히 “한·중·베 ‘마(馬)’자 성어 대잔치”를 준비해보았다. 중국과 한국, 베트남 3국의 청년 대표들이 한자리에 모여 앉아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누며, 한자 성어에 담긴 문화 간 맥락을 함께 해석해 본다.
‘마도성공(馬到成功)’은 동아시아 문화권에서 서로 말하지 않아도 통하는 신년 축복 인사다. 한편 ‘청매죽마(青梅竹馬)’는 이백(李白) 시구에 담긴 낭만적 정서로 한국 진행자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한국식 표현인 ‘죽마고우(竹馬故友)’ 역시 그 정서적 핵심은 중국어 원뜻과 크게 다르지 않다.
유사성 속에서도 문화적 차이가 더욱 흥미를 더한다. ‘노마식도(老馬識途)’는 중국과 한국에서는 대체로 경험 많은 이를 칭찬하는 의미로 쓰이지만, 베트남 문화권에서는 오히려 사고가 낡고 고집스럽다는 의미로 비판할 때 사용되기도 한다. 같은 성어가 문화권에 따라 상반된 뉘앙스를 지니는 점에 대해 출연자들은 ‘이것이야말로 문화 충돌의 묘미’라며 감탄을 쏟아냈다.
마지막으로 세 명의 출연자는 붓글씨를 통해 ‘마도성공(馬到成功)’을 세 가지 언어로 써내려 가며 가장 전통적인 방식으로 네티즌들에게 진심 가득 새해 축복을 전했다. (선위환, 하정미, 왕찬)
원문 출처: 인민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