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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02월14일 

무술+과학, 中 청년 ‘공중 검술’ 현실로 구현

인민망 한국어판 kr@people.cn
12:38, February 14, 2026
무술+과학, 中 청년 ‘공중 검술’ 현실로 구현
판스싼(範十三)이 공중에서 검을 다루고 있다. [사진 출처: 검객판스싼 영상 캡처]

[인민망 한국어판 2월 14일] 판스싼(範十三)에게는 늘 ‘무협 꿈’이 있었다. 손을 휘두르면 검이 허공에서 마음대로 움직이고, 단순히 공중을 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검과 대화까지 가능하다. 이 모든 것이 90년대생 크리에이터인 그의 세계에서는 현실이 되었다.

판스싼의 작업실은 쓰촨(四川)성 청두(成都)시 피두(郫都)구에 위치해 있다. 벽에는 40여 자루의 각기 다른 모양과 재질의 검이 가지런히 놓여 있다. 화이트보드에는 공식이 빼곡히 적혀 있고, 작업실 구성원들은 한데 모여 소설 속 ‘검기’를 어떻게 구현할지 열띤 토론을 벌이고 있다. ‘레이저 써보자’, ‘고압 기체를 이용해보자’… 무협과 과학 기술이 만나 젊은이들의 창작 속에서 화려한 불꽃을 터뜨린다.

판스싼이 ‘검진(劍陣)’을 조종하고 있다. [사진 출처: 검객판스싼 영상 캡처]

검은 옷 한 벌과 장검 한 자루는 판스싼의 트레이드마크다. “어릴 때부터 무협 소설 보는 걸 좋아했어요. 소설 속 기술을 현실에서 구현하고 싶었죠. 특수 효과 없이, 과학의 힘으로요”라고 판스싼은 말한다.

그가 ‘무협 꿈’을 실제로 구현하기 시작한 건 2020년이었다. 당시 청두의 한 호텔에서 일하던 판스싼은 독학으로 영상 제작을 배우기 시작했고 점차 검술 관련 영상으로 백만 명이 넘는 팬을 끌어모았다.

판스싼이 ‘팔괘충전진(八卦充電陣)’을 촬영하는 모습 [사진 출처: 검객판스싼 영상 캡처]

영상에서 목검이 칼집에서 나오자 놀이공원 풍선 가게의 풍선들이 하나씩 터지고, 여러 대의 덕트팬의 조합을 통해 검을 공중에 띄우고 자유롭게 이동시키는 ‘공중검 비행’도 가능하다. ‘화염도’ ‘한빙검’ ‘뇌전검’은 더이상 상상의 산물이 아니라 영상을 통해 보여줄 수 있는 화려한 현실이 된다.

“어릴 적 무협의 꿈이 한 번 시작되니 점점 더 다양해졌어요” 판스싼의 현재 작업실에는 6명의 멤버가 있으며 촬영부터 설계, 소품 제작, 기술 지도까지 젊은이들은 전통 무술에 대한 공통된 열정을 가지고 전문성을 결합해 꿈을 현실로 만들고 있다. 판스싼은 “우리 팀에는 전기 전공자, 미술 전공자가 있고 저는 물리와 화학을 전공했어요. 모두 분업이 명확하고 서로의 기술을 보완하며 협력하고 있어요”라고 말한다.

특수한 형태의 검을 공중에서 날리기 위해 판스싼은 여러 차례 항공기 개발팀에 자문을 구하고, 검 내부에 비행 장치를 설치해 반복적으로 시험비행을 진행했다. 또한 ‘검기’를 연구하기 위해 그는 시화(西華)대학교 이과대학을 직접 찾아가 조언을 구하고 공기 가시화 장치와 초고속 카메라(최대 초당 13만 프레임)를 활용해 마침내 ‘검기’를 포착할 수 있었다.

전광석화처럼 검을 날리고 공중에서 검을 다루는 등, 과학을 기반으로 한 이런 도전에 판스싼은 항상 주저하지 않는다. “생각하는 대로 행동하고, 어려움에 맞서는 것. 이것이 바로 중국 전통 무술이 전하는 정신력입니다. ”

그는 한 기술, 한 기술을 물리 문제로 분해하고, 전기와 기계 속에서 전통 무술의 결을 느끼며 중화미학을 새롭게 탄생시키고 있다. 싼싱두이(三星堆, 삼성퇴) 유물의 문양을 참고해 작은 비행 검을 설계하고, 유명한 용천검과 흡사한 형태의 검을 제작하는 등, 검에 중국식 미학을 담아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살린다.

판스싼은 말한다. “모든 사람 마음속에는 아마도 무협의 꿈이 있을 거예요. 제가 하고 싶은 건 더 큰 용기로 꿈을 실현하고, 중국인만의 독특한 낭만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번역: 하정미)

원문 출처: 인민망/자료 출처: 인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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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인민망 한국어판  |  (Web editor: 申玉环, 吴三叶)독자 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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