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新華網)] 청량(成良) 국수집의 정문 앞에는 이러한 문구가 써있다. ‘힘들 때 이 곳 청량 국수집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따끈한 국수 한 그릇으로 마음을 달래세요.’ 항저우(杭州) 기차역 부근에 위치한 청량 국수집이 처음 문을 연 6월 24일, 정문에 써있는 문구가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이 국수집은 장청량 씨가 운영하는 국수집으로 면적은 40m²에 불과하다. 장 씨는 “기차역 주변에는 사람이 많아 그 중에는 어려움에 처한 사람이 꼭 있게 마련이다. 우리는 어려움에 처했다는 손님에게 절대 돈을 받지 않을 뿐더러 그 이유도 묻지 않는다”며 “공짜 국수 한 그릇 먹자고 이 곳까지 일부러 찾아오는 사람은 극히 드물다"고 말했다. 무료로 제공되는 국수는 이 곳 국수집에서 행하는 공익활동의 일부분에 불과하다. 청량 국수집은 국수 한 그릇당 1위안씩 기부를 하고 ‘사랑의 책장’을 통해 도서 기부를 받는다. 기부금은 빈곤지역 초등학교의 도서실을 짓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사실 장 씨의 본업은 부동산 중개사다. 그는 “’공익성’을 내세운 이 국수집은 돈을 벌기 위한 목적이 아니라 더욱 많은 사람들에게 공익활동을 알게하고 이에 참여하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촨하오(韓傳號) 촬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