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신문망(中國新聞網)] 5월의 중국 대다수의 지역은 이미 꽃이 지고, 여름이 다가오고 있다. 하지만 아직 눈이 녹지 않고 한기마저 느껴지는 해발 3790미터의 치롄산(祁連山) 중턱에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고속철도 터널’로 불리는 란신(蘭新), 란저우(蘭州)-신장(新疆) 구간 철도 제2복선(雙線) 터널 공사가 한창이다. 2천여 명이 넘는 인부들이 24시간 동굴에서 교대 근무를 하고 있다. 이번 공사는 중국에서도 처음으로 시도되는 고(高)해발 지역 고속 철도로, 완공 후에는 세계에서 해발이 가장 높은 고속철도 구간이 된다. 치롄산(祁連山)터널은 그 길이가 9.49km, 해발 고도 최고 3607.4m에까지 이르며 올 연말 개통을 앞두고 있다. 터널을 통과하는 3분을 위해 인부 2000여명, 시공기간 4년이 소요되는 대규모 공사다.
후중이(胡鐘藝) 촬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