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망 한국어판 7월 19일] 5호 태풍 다나스가 제주도 쪽으로 계속해서 북상하고 있다. 태풍 간접 영향권에 들어간 제주도에는 호우경보와 풍랑주의보가 발령된 상태다. 한국 기상청과 제주 지방기상청은 제주 지역에 50m 이상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태풍 다나스는 소형 태풍에 속하며 진행 속도는 28km/h, 중심 기압은 990hPa이다. 태풍 다나스는 현재 타이완 타이베이를 지나 북동쪽으로 계속 이동하고 있다.
며칠 전 태풍 다나스가 중국 남중국해 지역을 통과할 것이라는 예측 보도가 나오면서 중국 언론도 태풍 다나스를 주목했다. 중국은 태풍 외에도 집중호우 등 여름 재해에 대해 철저하게 준비하고 있다. 중국은 여름 재해로 인한 인명 피해, 농업 피해, 재산 피해 등을 줄이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
중국 관영언론 인민망은 중국 홍수 및 태풍 긴급대책본부와 지방 소방대대의 대비 상황에 대해 언급했다.
인민망은 지난 17일 중국 국가 홍수지휘판공실과 긴급관리부에서 소방대원 7000여 명, 보트 670척, 20만 개 이상의 관련 장비에 대한 검열을 실시했다고 보도했다.
긴급관리부는 홍수 대비를 위해 소방구조대 배치, 5개 긴급 협력 지역 지정, 고무보트 및 드론 증편 등 작업을 지시했고 중국 31개 성의 홍수 구조대는 출동명령을 받은 즉시 신속하게 대응 작업에 착수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중국 각 지방 소방구조대는 홍수 피해에 대한 기존 데이터를 기반으로 대비 준비를 하고 있다. 중국은 과거 홍수 관련 소방구조대 출동이 가장 빈번했던 헤이룽장(黑龍江), 저장(浙江), 푸젠(福建), 안후이(安徽), 장시(江西), 후베이(湖北), 후난(湖南), 광둥(廣東), 광시(廣西), 충칭(重慶), 쓰촨(四川), 윈난(雲南), 구이저우(貴州), 닝샤(寧夏)를 특별 관리 지역으로 지정해 집중 관리하고 있다.
17일 15시를 기준으로 중국 소방구조대는 홍수, 산사태, 태풍, 침수 등에 대한 구조작업에 총 2725번 출동했다. 출동 대원은 2만 8190명, 출동 소방차 및 함정은 5822대에 달하며 소방대원이 직접 구조한 사람은 1만 4165명, 대피 인원은 4만 4631명에 달한다.
[인민망 은진호 기자 zno@people.c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