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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08월21일 

홍콩 경찰 “법률기강 지키다가 다치는 건 값진 일!”

17:45, August 21, 2019

홍콩 경찰본부에서 황자룬(黃家倫) 선임경찰이 인터뷰를 하고 있다. [8월 16일 촬영/사진 출처: 신화망]

[인민망 한국어판 8월 21일] 지난 2개월여 동안 홍콩에는 폭력 사건이 잇따랐다. 일부 과격 시위대가 게릴라전 양상으로 홍콩 전역에서 소요를 일으키고 주요 도로를 점거했다. 심지어 경찰을 공격하고 모독하는 것도 서슴지 않았다. 6월 초부터 지금까지 약 180명의 경찰이 폭력 시위대에 습격을 당해 다쳤다. 황자룬(黃家倫)도 그중 한 명이다.

8월 5일 홍콩경무처 둥주룽총구(東九龍總區) 돌격대 황자룬 선임경찰과 20여 명의 돌격대 동료들이 황다셴(黃大仙)의 한 도로를 점거한 시위대를 해산시키는 임무를 맡고 출동했다가 시위대의 습격을 당했다. 진압 과정에서 경찰이 시위자 1명을 체포하고 철수하려던 찰나 황자룬은 시위대가 새총으로 발사한 쇠구슬에 입 부분을 맞았다.

“처음에 너무 아팠다. 하지만 동료들과 체포자를 데리고 안전하게 현장을 벗어나야 했으므로 참고 임무를 계속 수행했다.” 황자룬은 나중에 입술 안과 밖이 빨갛게 부어올랐고, 찢어졌다는 의사 진단을 받았고, 그중 아랫니 한 개는 깨져서 뽑아야 했다면서 경찰로 10여 년간 근무하면서 가장 심하게 다친 것이라고 말했다.

황자룬은 자신의 상처가 그리 심하지 않다고 강조했지만 부인할 수 없는 점은 시위대의 폭력 수위가 처음에 돌을 던지는 것에서 이제는 네이팜탄을 던지고 쇠구슬을 발사하는 양상으로 높아져 경찰이 임무를 수행할 때 마주치는 위험도 상대적으로 늘었다는 것이다.

홍콩 경찰본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세전중(謝振中•왼쪽) CSP가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8월 13일 촬영/사진 출처: 신화망]

영국 국적의 경찰기동부대 교장인 좡딩셴(莊定賢) CSP는 “시위대가 갈수록 폭력과 파괴적인 수단을 사용해 혼란을 조장하고 있다. 배후에 조직이 있는 듯하다”며 “경찰은 배치 전에 시위 과정에서 일부 혼란이 발생하는 것은 허용한다. 하지만 마지노선에 저촉되면 경찰은 무력을 사용해 시위대를 해산시키거나 법을 위반하는 사람을 체포하는 등 공공질서를 지키기 위해 현장에 진입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일부 위험한 사태에서 어떤 때는 100명의 시위자들이 경찰 한 명을 에워싸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했다면서 “경찰이 이제까지 무력을 사용한 것은 충분한 이유가 있었고 폭력 대응 수준에 합당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경찰이 구타당한 사건이 지난주 홍콩국제공항에서 벌어졌다. 8월 13일 저녁, 경찰관 한 명이 공항 안에서 과격 폭력 시위자들에 의해 구석으로 끌려가 구타를 당했다. 생명의 위협을 느낀 경찰이 어쩔 수 없이 총을 뽑아 시위대를 겨누고 나서야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8월 13일 홍콩 국제공항에서 본토 주민 2명도 시위대에 폭행을 당했다. 과격 시위대가 그들을 불법 감금해 몸을 수색하고 구타했다. 경찰서 공공관계과 셰전중(謝振中) CSP는 “저녁 7시경에 사건이 발생했고, 경찰은 저녁 10시에 공항관리국으로부터 구조 신고를 받았다”면서 “일반적으로 공항 차원에서 처리할 수 없는 상황이 발생하면 경찰에 구조 요청을 한다”고 설명했다.

홍콩 경찰본부에서 좡딩셴(莊定賢) CSP가 인터뷰를 하고 있다. [8월 16일 촬영/사진 출처: 신화망]

그는 “앞으로 우리는 기관국 및 보안회사와 더욱 긴밀하게 연락할 것이다. 필요하면 경찰은 가장 빠르고 효율적인 방식으로 사건을 처리해 모든 홍콩 시민 및 홍콩 관광객들의 신변 안전을 보호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콩 경찰당국은 주말을 제외한 매일 오후 경찰본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폭력 시위에 대한 경찰 진압의 새로운 상황을 소개한다. 그는 기자회견의 주요 발언자 중 한 명이다. 후방에서 일하고 있지만 그의 일은 결코 만만치 않다. “매일 서너 시간 정도 밖에 자지 못한다. 매주 사나흘 정도 집에 가고 나머지 시간은 이곳에서 보낸다”면서 그는 지난 두 달간 3일 밖에 쉬지 못했다고 털어놓았다.

혹독한 근무환경에 대해 경찰은 전방 요원의 장비와 교육을 늘리고 그들에게 심리 치료 등의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경찰의 사기를 북돋우는 데는 가족과 시민의 지지도 매우 중요하게 작용한다.

황자룬은 “경찰 일원으로서 영광이다. 경찰이 된 것을 한 번도 후회한 적이 없다. 본토 동포와 홍콩 시민들이 우리를 지지해 주는 것이 아주 큰 힘이 된다. 우리는 더 열심히 일하고 시민을 보호하고 법률기강을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 (번역: 이인숙)

원문 출처: 신화망(新華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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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b editor: 李正, 王秋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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