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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08월28일 

중국 허난, 에이즈 환자 수술 전문의…“모든 생명 존중받을 자격 있다”

10:42, August 28, 2019
7월 31일 허난(河南)성 전염병병원 수술실, 펑슈링(馮秀嶺, 왼쪽) 전문의가 ‘완전무장’을 한 상태로 에이즈 환자 수술을 집도하고 있다. [사진 출처: 신화망]
7월 31일 허난(河南)성 전염병병원 수술실, 펑슈링(馮秀嶺, 왼쪽) 전문의가 ‘완전무장’을 한 상태로 에이즈 환자 수술을 집도하고 있다. [사진 출처: 신화망]

[인민망 한국어판 8월 28일] 중국 허난(河南)성 전염병병원 일반외과 전문의 펑슈링(馮秀嶺) 씨의 수술 준비 과정은 다른 의사보다 항상 더 복잡하다. 그 이유는 펑슈링 전문의가 수술을 담당하는 환자들이 바로 에이즈 환자기 때문이다.

‘완전무장’ 수술

7월 31일 오전 8시 40분, 병원 허락을 구한 기자는 소독을 마친 수술복, 마스크, 모자, 슬리퍼 등을 착용하고 펑슈링 전문의와 함께 5번 수술실로 들어갔다.

오전 9시경 펑슈링 전문의 집도하에 수술이 일사불란하게 진행됐다. 10시 40분경 펑슈링 전문의는 “수술은 성공적으로 끝났다”라고 말하며 수술실을 나왔다. 그는 겹겹이 착용한 보호 장비를 벗었고 가장 안쪽에 입은 수술복은 땀으로 흥건했다. 펑슈링 전문의의 이런 ‘완전무장 수술’은 매주 월, 수, 목, 금 진행된다.

항상 위험에 노출되어 있는 직업

펑슈링 전문의는 “강가에 자주 가는데 신발이 안 젖을 리가 없잖아요”라고 전하며 수술을 할 때마다 감염의 위협에 노출되는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다. 이는 펑슈링과 그의 동료 모두가 인지하고 있는 사실이다. 그렇기 때문에 펑슈링과 동료들은 수술 전 더욱 엄격하게 준비를 하고 있다. 노출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수술 기구는 동료가 먼저 금속 쟁반 위에 놓고 펑슈링 전문의가 쟁반 위의 기구를 들어 사용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수술 전 만반의 준비를 하지만 직업적 특성상 위험에 노출될 수밖에 없는 것도 사실이다. 한 번은 수술 도중 실수로 바늘에 손이 찔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펑슈링 전문의는 곧바로 에이즈 차단제를 복용했다. 당시 펑슈링은 몸의 상처보다 마음의 고통을 견디기가 더 힘들었다고 한다. 그는 당시를 회상하며 일을 그만둘까도 생각했지만 “상처가 나으면 아픔도 잊는다”라는 생각으로 지금까지 일을 해 오고 있다고 밝혔다.

에이즈 환자 치료, “책임을 전가할 이유는 없다”

사람들은 펑슈링 전문의를 ‘빈틈없는 일처리, 사람을 위한 의료를 하는 의사’라고 표현한다. 그는 모든 생명이 존중받을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수술 성공 사례가 늘어나면서 유명세도 떨치기 시작했다. 펑슈링 전문의가 소속된 일반외과는 매년 800회 정도의 수술을 소화하고 있다. 그중 66% 정도가 에이즈 환자다. 환자들은 펑슈링 전문의의 명성을 듣고 중국 전역에서 찾아오고 있다.

펑슈링 전문의는 “중국 일부 지역의 전염병병원의 경우 완벽한 시스템을 갖춘 외과를 개설하지 못한 곳도 많다. 현지 병원 의사들의 소개와 인터넷을 통해 우리 병원을 알게 된 환자들이 수술을 받으러 이곳을 찾고 있다. 치료를 받은 환자의 병세가 호전되고 사회에 다시 나가는 모습을 보면 기쁘다. 나는 환자를 도우면서 의사로서의 가치를 추구하고 있다”라고 소개했다. (번역: 은진호)

원문 출처: 신화망(新華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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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b editor: 李正, 王秋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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