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망 한국어판 12월 25일] 리커창(李克強) 중국 국무원 총리가 24일 오전 청두(成都)에서 문재인 한국 대통령,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제8차 중·일·한 정상회의에 공동 참석해 중·일·한 협력과 지역 및 국제 문제를 놓고 의견을 나누었다.
리커창 총리는 20년간 중·일·한 협력이 점차 확대되고 심화되었다며, 3국은 서로에게 중요한 발전 파트너로 경제 상호보완성이 크고 산업 융합도도 높다고 말했다. 일부 문제와 갈등이 있기는 하지만 3국은 협력을 통해 윈윈 실현을 이어나가고 대화를 통해 이견을 해결해 왔으며, 제2회 중국 국제수입박람회에서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은 개방협력, 개방혁신, 개방공유를 함께 건설하는 세계 경제 방안을 제안해 향후 중·일·한 협력은 새로운 기회 앞에 전망이 더욱 밝다고 밝혔다.
리커창 총리는 3국 협력 심화를 위해 다음과 같은 의견을 제시했다.
첫째, 상호신뢰 기반을 다져 협력 틀을 지켜나간다.
둘째, 정층설계를 강화해 협력의 방향을 구체화한다.
셋째, 자유무역협상을 가속화해 지역 경제 단일화를 추진한다.
넷째, 혁신 협력을 촉진해 새로운 성장점을 구축한다.
다섯째, 문화교류를 활성화해 우호적 유대감을 증진한다.
여섯째, 환경보호 협력을 전개해 지속가능한 발전을 추진한다.
리커창 총리는 현 국제 국도가 급격한 변화를 맞는 중이며, 3국은 단결과 협력을 통해 동고동락 정신으로 다자주의와 자유무역을 견지하고 도전과제에 공동 대응해 지역 및 세계의 번영과 안정에 기여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첫째, 지역 평화와 안정을 공동 수호한다.
둘째, 새로운 안보이념을 공동으로 이행한다.
셋째, 개방적 포용을 공동 견지한다.
넷째, 지역협력을 공동 선도한다.
문재인 대통령은 3국은 20년간 실무협력 성과가 풍성하고 공동발전을 실현한 동시에 동북아 평화와 안정에서 크게 기여했다고 언급했다. 또한 현재 보호무역주의가 대두하고 불안정한 요소가 증가하는 가운데 3국은 긴밀한 협력으로 공동이익을 확대하고, 적극적으로 기후변화대응, 환경보건, 노령화 관련 분야에서 협력을 추진하며, 과학기술 혁신 협력 추진에 주력해 지식재산권 보호를 강화하는 한편 문화교류를 활성화해 미래지향적 협력기반을 다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한국은 각국과 함께 반도 비핵화 추진으로 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수호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20년간 3국 협력은 평탄하지 않은 길을 걸어왔다며, 새로운 기점에 선 3국은 경험을 종합해 향후 10년 협력 청사진을 마련하고 ‘트리플 상생’ 관계를 수립하며, 3국은 유구한 문화교류 역사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계속적으로 올림픽, 패럴림픽을 계기로 3국 스포츠, 관광, 문화 교류 협력을 전개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환경보호, 인구 노령화, 해양 쓰레기 등 관련 협력도 확대하고, 중·한 측과 자유무역, 다자주의는 물론 공평, 공정, 비차별적 투자 비즈니스 환경을 지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중·일·한 협력 미랙 10년 전망>을 발표했고, ‘중·일·한+X’ 조기 수획 사업 리스트 등 성과 문건을 채택했다. (번역: 조미경)
원문 출처: 신화망(新華網)