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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04월26일 

[묘족 산간 탈빈곤 이야기] 파워블로거가 된 마을 소녀

20:01, April 29, 2020
지난 23일 스바둥촌에서 촬영한 스린자오 [사진 출처: 신화망]
지난 23일 스바둥촌에서 촬영한 스린자오 [사진 출처: 신화망]

[인민망 한국어판 4월 29일] ‘자오자오(嬌嬌)의 라이브 방송을 시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은 집에 땔감이 없어서요. 산에서 나무하는 영상을 보여드릴게요.” 아담한 체구의 스린자오(施林嬌)는 산에서 나무를 하며 핸드폰 너머 시청자들에게 인사를 했다.

1996년생인 후난(湖南) 샹시(湘西) 토가족(土家族)•묘족(苗族)차치주의 스린자오는 스바둥(十八洞)촌 제1대 귀향 대학생이다. 2019년 저장(浙江)음악대학을 졸업한 그녀는 후난 류양(瀏陽)에서 근무했었다. 일은 안정적이고 수입도 낮지 않았지만 스린자오는 ‘젊을 때 열심히 노력해야 한다’는 자신만의 생각이 있었다. 2020년 초 스린자오는 직장을 그만두고 스바둥촌으로 돌아와 다른 2명의 귀향 대학생인 스즈춘(施志春), 스캉(施康)과 힘을 합쳐 공동으로 창업했다. 스즈춘은 기획을 담당하고 스캉은 브이로그 촬영과 제작을 맡고 스린자오는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스바둥촌은 빈곤촌이었다. 2013년 12월 시진핑(習近平) 총서기는 이곳을 시찰하며 ‘맞춤형 탈빈곤’을 제안했다. 이에 스바둥촌은 ‘맞춤형 탈빈곤’의 첫 주창지로 이름이 높았다. 최근 몇 년 동안 마을은 가난에서 벗어나 활발해지기 시작했으며 마을은 완전히 다른 모습이 되어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어릴 때부터 스바둥촌에서 자란 스린자오는 이곳에 대해 잘 알고 있었다. 묘족의 특색문화와 일상생활은 모두 그녀가 라이브 방송하는 데 영감을 주었다. 농사일 하기, 묘족 특색 요리 만들기, 묘족 노래 부르기 등 모두 그녀의 라이브 방송 콘텐츠가 되었다. 그들 팀은 라이브 방송 플랫폼을 통해 고향 사람들 특색 상품의 판매로를 개척하기 바랐다. 현재 라이브 방송 플랫폼 구독자 수는 5만 명 정도이다.

스린자오는 “고향에 돌아와 창업하면서 고향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어 삶의 보람을 느껴요”라고 말했다. (번역: 하정미)

원문 출처: 신화망, 인민망 내용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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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b editor: 李正, 吴三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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