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망 한국어판 5월 15일] 현지시간 5일 오전, 큰 기계 소리와 함께 직경 10.88미터의 ‘성리(勝利)호’ 터널굴착기가 모스크바시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 대형 터널굴착기는 중국철로건설주식유한공사(중국철건)에서 자체 연구·제작했다. 이번에 처음으로 이 ‘대국중기’가 러시아에 모습을 드러냈는데 이는 중국기업이 유럽으로 수출한 중국산 터널굴착기의 정식 사용을 의미한다.
‘성리호’ 터널굴착기 무게는 1700톤으로 중국철건에서 자체 연구·제작, 설계, 생산한 첫 11미터 구경 터널굴착기다. 현재 모스크바 지하철 3호선 건설 작업에 투입되었다.
모스크바 지하철 3호선 동쪽 구간 터널굴착기 사업 가오위톈(高宇田) 책임자는 ‘성리호’는 중국철건에서 모스크바 자연환경과 지질 조건을 고려해 제작한 굴착기로 극한 추위에서도 작업이 가능하다고 소개했다. (번역: 조미경)
원문 출처: 신화망(新華網)