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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04월26일 

베이징 다싱 ‘에어돔’ 핵산검사 실험실 탐방 (2)

15:27, June 22, 2020
[사진 출처: 북경일보 클라이언트]
[사진 출처: 북경일보 클라이언트]

[인민망 한국어판 6월 22일] 다싱(大興)구 체육센터에 들어선 ‘에어돔(air dome)’ 핵산검사 전문 실험실이 22일부터 시범운행에 들어간다. 동 실험실은 하루 1만여 건의 검체를 검사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베이징시의 핵산검사 능력을 한층 더 높일 것으로 전망된다.

21일 오후 현장에서 공사가 한창 진행되고 있다. 부지 65㎡에 세워진 높이 3m의 흰색 에어돔 9개는 실험과정에 따라 세 부분으로 나눠진다. 작업자들이 내부 설비를 최종 점검하고 있다.

3일 전까지만 해도 이곳은 농구장이었다. 전통 실험실에 비해 에어돔 실험실은 구축 속도가 매우 빠르다. 에어돔 하나의 공기를 가득 채우는 데 걸리는 시간은 50분이면 족하다. 현장 책임자는 “에어돔 안은 모듈화 배치를 채택해 설비가 도착하면 직접 조립하면 된다. 또한 나중에 확장할 것을 대비해 공간을 미리 확보해 두었기 때문에 맞춤화 업그레이드를 할 수 있다”면서 “코로나19가 물러가면 실험실은 반나절 안에 철거가 가능해 농구장을 신속하게 원상 복구할 수 있다”고 말했다.

각 실험실의 에어돔 세 곳에서는 분업이 명확하다. 검체접수구, 시약조제구, 검체조제구, 증폭구를 설치했고, 에어록(airlock) 전환, 의료폐기물 출구, 탈의실 등 보조 공간도 마련했다. 에어돔 사이에는 단방향 연결창을 설치해 한 쪽의 검사요원이 검체를 창 안에 놓고 창문을 닫아야만 다른 쪽의 검사요원이 창을 열고 검체를 가져갈 수 있도록 함으로써 접촉을 막을 뿐 아니라 교차감염 발생을 최대한 방지했다.

실험실은 또 임상 유전자 증폭 실험실 및 바이러스 검사 실험실 생물안전 등 관련 기준과 지침에 부합하도록 하기 위해 환기 시스템과 고효율 필터링 시스템의 창의적인 설계를 통해 각 기능구에 드나드는 공기를 필터링 관리함으로써 각 기능공간의 상호 독립을 보장하는 동시에 실험실이 외부로 배출하는 공기의 청정도를 보장하고 있다.

베이징시는 시청(西城)구에도 동일 등급 기준의 에어돔 핵산검사 전문 실험실을 건설해 지역 내 핵산검사 능력을 신속하게 높일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번역: 이인숙)

원문 출처: 북경일보 클라이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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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b editor: 李正, 王秋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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