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망 한국어판 6월 24일] 일년에 한 번 있는 단오절이 내일로 다가왔다. 천문 전문가는 “올해 단오절은 좀 특별하다”면서 “21세기 가장 늦은 3번의 단오절 중 한 번”이라고 말했다.
단오절은 음력에서는 5월 5일로 고정적이지만 양력 날짜에서는 고정적이지 않다. 이런 변화가 생기는 원인은 ‘윤달’ 때문이다.
전문가의 소개에 따르면 중국은 수천년 동안 양력과 음력을 혼합한 태양태음력을 전통 농사력으로 사용해왔다. 즉 태양과 직접 관련이 있는 양력 회귀년(태양년)을 고려하면서 달의 위치 변화와 관계가 있는 음력 삭망월(태음월)도 고려한 것. 삭망월은 평균 29.5306일이다. 12삭망월을 합치면 354일이나 355일로 회귀년(약 365.25일)과 11일가량 차이가 나고, 3년을 합치면 1개월이 넘는다.
양자 간의 모순을 해결하기 위해 옛 사람들은 ‘윤달’을 두는 방법을 택했다. 현행 농사력이 윤달을 두는 방법은 ‘19년 7윤법’이다. 즉 2년이나 3년마다 1달을 늘려야 하며, 늘어나는 이 달은 ‘윤달’이라고 부른다. 윤달을 두는 규칙은 24절기에 따라 결정된다.
21세기 100년에는 단오절이 가장 늦은 해가 2001년, 2020년, 2058년 3번 있으며, 이에 대응하는 양력은 모두 6월 25일이다. 한편 단오절이 양력 6월 25일인 것이 가장 늦은 것은 아니다. 가장 늦은 해는 1906년으로, 이 해의 단오절 양력은 6월 26일이었다. (번역: 이인숙)
원문 출처: 신화사(新華社)