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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04월26일 

95허우 ‘마론인형 시골주임’의 다채로운 청춘 (7)

12:34, July 28, 2020
7월 7일, 안후이성 웨시현 공산촌에서 왕롄(오른쪽)과 시공팀이 폭우로 무너진 길바닥 보수에 관해 토론하고 있다. [사진 출처: 신화망]
7월 7일, 안후이성 웨시현 공산촌에서 왕롄(오른쪽)과 시공팀이 폭우로 무너진 길바닥 보수에 관해 토론하고 있다. [사진 출처: 신화망]

[인민망 한국어판 7월 28일] 25세의 왕롄(汪鏈)은 매일 자신의 오토바이를 몰며 위풍당당하게 마을의 구불구불한 산길을 달린다. 그녀를 본 주민들은 모두 친절하게 인사를 건넨다. “왕 주임님!”

왕롄은 1995년 12월 태어나 2017년 6월 안후이(安徽)성 안칭(安慶)직업기술학교를 졸업했다. 그녀는 도시 허페이(合肥)에 남아 실습하는 길을 선택하지 않고 고향인 웨시(嶽西)현 라이방(來榜)진 공산(公山)촌으로 뒤도 돌아보지 않고 돌아와 근무했다. 그녀는 “향촌 진흥은 한 세대의 노력이 필요하다. 나는 그중 하나가 되겠다”라고 말했다.

마을의 일은 결코 쉽지 않았다. 일을 막 시작할 무렵에는 적지 않은 주민이 왕롄을 세상 물정 모르는 마론인형으로 여기며 그녀에게 협조하지 않았다. 심지어 마을 주민의 집을 방문했을 때 앉을 의자조차 내주지 않았다. 하지만 왕롄은 낙담하지 않고 퇴거사업, 빈곤탈출 사업, 환경교정 사업… 하나하나 모두 진지하게 임했고 이 과정에서 어떻게 마을 주민들과 소통하는지, 주민을 위해 어떻게 일 처리를 하는지를 익히며 사람들의 신임을 얻었다.

2018년 그녀는 높은 득표수로 마을위원회 주임으로 선출되며 웨시현의 가장 젊은 주임이 되었다. 그후 왕롄은 더욱 더 자신의 재능을 발휘해 주민들과 함께 높은 수준의 차(茶) 공장을 건설해 소득 증대를 이끌었으며 기초 인프라 건설에 박차를 가해 거주민의 생활 환경을 개선했다. 최근 계속된 폭우로 그녀는 잠시도 쉬지 않고 홍수방지 작업에 뛰어들어 마을 주민들에게 위험한 주택에서 옮기라고 권유하고 시공팀과 함께 폭우로 무너진 길 바닥을 보수했다… 그녀는 자신이 이미 ‘여장부’(女丈夫•남자처럼 굳세고 기개가 있는 여자)가 되었다고 말한다. ‘마론인형’에서 ‘여장부’가 되기까지 왕롄은 깊은 산골 마을에서 자신의 다채로운 청춘을 발산했다. (번역: 하정미)

원문 출처: 신화망(新華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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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b editor: 汪璨, 吴三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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