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망 한국어판 6월 11일] 9일 중국 해관총서(세관)에 따르면 올해 1~5월 상품무역 수출입 총액은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한 17조 9400억 위안(약 3408조 7794억 원)으로 집계됐으며, 증가율은 1~4월 대비 0.1%포인트 높았다. 수출액은 7.2% 증가한 반면 수입액은 3.8% 감소했다.
5월 수출입액은 3조 8100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했다. 수출액은 6.3% 늘었고 수입액은 2.1% 줄었다.
뤼다량(呂大良) 해관총서 통계분석사(司) 사장(국장)은 올해 들어 중국 경제가 지속적으로 반등∙호전되면서 상품무역이 외부 압력에서도 강한 회복력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5월 들어 중국의 수출입이 성장세를 이어갔다면서 특히 중·미 경제∙무역 고위급 회담 이후 증가율이 눈에 띄게 높아지면서 영업일이 작년 5월보다 2일 적은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성장을 이뤘다고 평가했다.
수출 측면에서 기계∙전기 제품이 중국의 주력 수출품 자리를 지켰다. 1~5월 중국의 기계∙전기 제품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9.3% 늘어난 6조 4000억 위안으로 집계됐다. 이는 수출 비중의 60%를 차지하는 규모다. 그 중 산업용 로봇, 전기차, 집적회로, 건설기계는 각각 55.4%, 19%, 18.9%, 10.7% 증가했다.
수입 측면에서 철광석, 원유, 석탄 등의 수입 가격이 하락했고, 기계∙전기 제품의 수입액이 증가했다.
1~5월 중국의 일반무역 수출입은 전년 동기 대비 0.8% 증가하며 중국 대외무역 총액의 64.2%를 차지했다. 가공무역과 보세 물류 방식의 수출입은 각각 6.2%, 5.9% 늘었다.
대외무역의 최대 운영 주체인 민영기업의 1~5월 수출입액은 10조 2500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하며 중국 대외무역 총액의 57.1%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포인트 높은 수치다. 같은 기간 외국인 투자 기업의 수출입액은 2.3% 증가했다. 이 중 5월에는 4% 증가했으며, 월간 수출입액은 4개월 연속 성장세를 유지했다.
1~5월 중국의 최대 무역 파트너인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과의 무역 총액은 3조 200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9.1% 증가하며 중국 대외무역 총액의 16.8%를 점했다. 2대 무역 파트너인 EU에 대한 수출입액은 2.9% 증가했다. 한편 대미 수출입액은 8.1% 감소했다. 미국은 중국의 3대 무역 파트너다.
한편 같은 기간 중국의 ‘일대일로’ 공동 건설 국가에 대한 수출입액은 9조 2400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했고, 아프리카 국가에 대한 수출입액은 9632억 1000만 위안으로 12.4% 증가하며 역대 같은 기간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점은 특기할 만하다. (번역: 이인숙)
원문 출처: 인민망/자료 출처: 인민망, 신화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