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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04월26일 

[비하인드 스토리] 우한 65세 환자, 전 세계 코로나19 폐이식 환자 10명 중 최초로 퇴원

18:32, July 31, 2020

[인민망 한국어판 7월 31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진을 받고 62일간 ECMO(체외막산소공급) 치료를 하다 폐이식 수술을 받았다…. “살릴 수 없다”고 판정받았던 추이즈창(崔志強) 씨가 입원 166일 만에 드디어 우한(武漢)대학 인민병원에서 퇴원했다.

추이즈창은 퇴원 후 재활센터를 찾아 한동안 재활치료를 받을 예정이다. 우한대학 인민병원도 수시로 그의 건강 상황을 체크하며 적절하게 재활 프로그램을 조정하고 있다.

세계 코로나19 폐이식 환자 10명 중

최초로 퇴원한 추이즈창

코로나 사태 이후 중국은 세계에서 최초로 코로나19로 인한 폐 섬유질화 환자에게 폐이식 수술을 한 국가였다. 추이즈창을 포함해 현재 6명의 코로나19 확진자에게 폐이식 수술을 했다. 그외에도 한국, 미국, 이탈리아, 오스트리아 등 4개의 국가를 포함한 모두 10명의 환자가 폐이식 수술을 받았는데 추이즈창은 최초로 퇴원 표준에 부합한 환자이다.

확진부터 회복까지

추이즈창, 166일 입원 기간 5번 고비 넘겨

확진을 받고 입원해서 회복해 퇴원하기까지 추이즈창은 어떤 어려움을 겪었을까?

▲첫 번째 고비: 호흡부전(호흡기능상실), ECMO 62일 사용

추이즈창은 올해 1월 23일 발열 증세가 나타나며 2월 7일 코로나19 확진을 받고 입원했다. 2월 17일 병세가 급속히 악화되어 이튿날 긴급으로 ECMO 치료를 받았다.

코로나19로 추이즈창의 양쪽 폐에 폐 섬유질화 증상이 나타나며 호흡이 어려워졌고 호흡기와 ECMO의 도움을 받으며 생명이 위급한 상태였다.

▲두 번째 고비: 8시간 경과, 폐이식 완료

국무원 연합예방통제 메커니즘 의료팀 폐이식 전문가팀 팀장, 우시(無錫)인민병원 부원장 천징위(陳靜瑜)팀은 추이즈창을 종합적으로 검사한 후 폐이식의 표준에 적합하다는 판단을 내렸다.

4월 20일 뇌사환자의 폐가 추이즈창에 부합했고 이날 오후 전문가팀은 8시간에 걸친 폐이식 수술에 성공했다.

▲세 번째 고비: 폐이식 후 거부반응 발생

수술 이틀 후 추이즈창은 ECMO를 뗄 수 있었다. 1주일 후 그는 양쪽 가슴에 튜브를 제거했다. 5월 4일 추이즈창은 앉는 것과 밸런스 훈련을 실시했다.

하지만 폐이식 수술 후의 재활 운동은 순조롭지 않았다. 5월 9일 추이즈창은 폐이식 후 거부반응이 나타났고 의료진은 즉시 치료를 실시해 ‘첫 번째 충격’을 잘 넘길 수 있도록 도왔다.

▲네 번째 고비: 장기간 침상 생활로 근력 퇴화, 수술 2달 후 마침내 서다

장기간 침대에 누워 있으며 추이즈창의 온몸 근력은 거의 0이 되었다. 수술 후 며칠 동안 그는 안구 이동으로만 치료에 협조할 수 있었다. 재활팀은 추이즈창을 위한 재활 프로그램을 짰고 수술 후 빠른 회복을 도왔다.

한 달 후, 추이즈창의 근력은 0급에서 천천히 3,4급으로 회복되었고 마침내 스스로 서는 것을 연습할 수 있었다. 6월 14일 추이즈창은 지지대에 의지해 1분 동안 서 있을 수 있었다.

▲다섯 번째 고비: 커다란 농가진 생겨 감염 위험, 재차 수술받아

추이즈창은 장기간 침대 생활로 엉덩이 부분에 아물기 힘든 농가진이 생겼고 언제든 감염 위험이 있었다. 반복적인 검토 끝에 6월 19일 병원은 추이즈창에게 수술을 하기로 결정했다. 수술 후 밥그릇 크기의 농가진은 잘 아물었다.

7월 9일 추이즈창은 처음으로 휠체어에 앉았고 혼자서 같은 복도를 돌아다닐 수 있었다. 7월 20일 추이즈창은 의료진의 도움을 받아 휠체어를 타고 병원 광장에서 반년 만에 처음으로 ‘일광욕’을 즐겼다.

최선을 다해 삶의 희망을 지켜준 의료진께 감사한다.

‘새 삶’을 얻어 새로운 여정을 시작하는 추이즈창을 축복한다!

번역: 하정미

원문 출처: CCTV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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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b editor: 李正, 吴三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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