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동안 네이멍구(內蒙古)에 살고 있는 오스트레일리아 아저씨
데이비드 글라시(David Gulasi)는
중국어와 영어를 섞어 가며 샤오캉(小康)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가 “워더마야!”(我的媽呀: 세상에!)라고 중국어로 말할 때
네티즌들은 “내가 영어로 감탄할 때와 똑같다”라고 말했다.
‘제로’에서 “워더마야!”가 되기까지
샤오캉 생활의 앞뒤 변화에 대해 이야기하려니 10년 동안 네이멍구에서 생활한 데이비드는 느끼는 바가 컸으며 ‘중국어와 영어를 섞어’ 이야기하기 시작했다.
“내가 처음 네이멍구에 갔을 때 그곳에는 아무것도 없었다.”
-나는 베이징, 상하이 선전(1선도시)이 아닌 네이멍구에 있었다.
-내가 처음 네이멍구에 갔을 때에 네이멍구는 하나의 작은 도시 같았다. 작은 맥도날드 한 개, KFC 한 개… 매우 작고, 사랑스러운 도시였다.
“지금 네이멍구를 가 보면, 오~ 세상에!”
-없는게 없다.
-5G가 있고 지하철과 고속철도가 있다. 스타벅스도 많다. 그들은…
-뭐든 다 있다! 알고 있나?
[사진 출처: 중국일보 뉴미디어 영상 캡처]
인터뷰 중 데이비드는 그가 일선 도시에 있는 것이 아님을 반복해서 강조했다. 중국의 샤오캉 생활도 1선도시에만 있는 일이 아니다.
-이곳은 아직 3선도시이다. 나는 지하철을 2년 만에 건설하는 것을 직접 봤다. 세상에!
데이비드 눈에 중국은 명실상부한 ‘인프라 강국’이다.
-어떻게 지하철을 2년 만에 걸설하지? 어떻게? 2년 만에 지하철 한 노선을 건설할 수 있겠는가? 여러분, 그게 어떻게 가능하지?
-2년 만에 도시를 관통하는 노선 하나를 건설했다. 세상에!
-난 직접 많은 변화를 보았다. 아주 아주 많은…
‘거라오라오’를 통해 본
중국과 오스트레일리아의 차이
중국과 오스트레일리아의 편의성 차이에 대해 말하며 오스트레일리아 아저씨는 ‘거라오라오’(圪嶗嶗: 작고 구석진 곳)라는 단어를 꺼냈다.
네이멍구에서 10년 동안 살았기 때문에 데이비드는 중국과 오스트레일리아의 생활 비교에 있어 말할 권리가 있다고 생각했다.
[사진 출처: 중국일보 뉴미디어 영상 캡처]
데이비드는 오스트레일리아에 돌아온 후 중국 생활을 그리워했으며 “중국만의 우위는 바로 편리함이다”라고 말했다.
-후허하오터(呼和浩特)시에서, 새벽, 1시에, 배고파, 마라탕(麻辣燙)을 먹고 싶다.
-딩딩방으로 주문하면 끝! 바로 온다.
-오스트레일리아에서는 음식 배달을 시키면 30~40분이 걸린다.
데이비드는 “오스트레일리아에는 배달부가 많지 않다.”
“매번 오스트레일리아에 돌아오면 이상했다. 왜일까? 너무 불편했다! 오스트레일리아는 아주 아름다운 곳이지만 그만한 값을 치뤄야 한다.”
-예를 들어, 배달을 시키면 밥값은 호주화폐로 30달러이지만 배송비가 20달러이다.
데이비드는 “중국은 인구가 많다. 이런 산업은 인구에 기반하기 때문에 중국인의 대부분이 일자리가 있다. 하지만 미국, 오스트레일리아, 캐나다, 혹은 영국은 속도와 인구에 의지하는 업무의 효율이 높지 않다. 왜냐하면 이러한 지역은 사람이 많지 않기 때문이다. 이 국가들의 운영 시스템이 좋지 않다고 말하는 것이 아니다. 효율 면에 있어 중국과 비교가 안 된다는 뜻이다.
“가난하던 이웃이 갑자기 부자가 되었다.”
“중국에 대한 서방의 편견”은 복잡한 문제이다.
[사진 출처: 중국일보 뉴미디어 영상 캡처]
데이비드는 간단한 예를 들었다. “세계에서 만약 미국이 아저씨, 영국이 할아버지, 오스트레일리아가 당숙이라면 중국은 이웃이다. 여러분은 갑자기 이웃의 집이 커진 것을 알았고 중국이 점점 강대해지는 것을 발견했다.”
“가난하던 이웃이 갑자기 부자가 되었다! 안 되겠다. 우리 집을 보호해야겠다. 서방은 이렇게 중국을 보고 있다. 서방은 아시아의 한 국가가 어떤 분야에서 자신들보다 강해지는 걸 견딜 수 없었다.”
데이비드는 “중국에서 십여 년 동안 살면서 중국에 대해 잘 알게 되었다. 나는 중국에 대한 내 생각을 말할 발언권이 있다고 생각한다. 당연히 나는 중국이 완벽하다고, 오스트레일리아가 완벽하다고, 미국이 완벽하다고 말하는 것이 아니다. 모든 국가가 자신만의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데이비드는 모든 국가가 자신만의 독특함을 가지고 있다고 보았다. “모든 국가가 자신만의 규율이 있으며 우리는 그것을 준수해야 한다.” 예를 들어 오스트레일리아에서는 쓰레기를 쓰레기통에 잘못 버리면 벌을 받는다.
내가 어느 국가에 사느냐에 따라 그 나라의 규율을 따라야 한다. 내가 중국에 있을 때에는 중국의 규율을 따른다. 오스트레일리아에 살 때에는 오스트레일리아의 규율을 따른다. 이 규율을 어기지 않고 잘 지킨다면 문제가 없다.
“오스트레일리아 아저씨가 직접 가르쳐 주는 네이멍구 사투리”
할 줄 안다고 말했는데 막상 말하니 소용 없었다. 네이멍구에 막 도착했을 때 데이비드는 중국어 공부책을 가지고 왔지만 결과는 뜻밖이었다. 취나거(去哪圪)… 머쓰얼(麽四兒)… 모두 범위 밖의 단어들이었다!
[사진 출처: 중국일보 뉴미디어 영상 캡처]
-내가 처음 네이멍구에 왔을 때 그들은 내게 “외국인!”이라고 말했고 나는 “어!”라고 답했다.
-나는 책을 한 권 가지고 있었고 “어디 가? 나 갈래” 같은 말을 알고 있었다.
-하지만 사람들은 “취나거?”(去哪圪: ‘어디가’의 사투리)라고 말했고
-나는 무슨 뜻인지 못 알아 들었다.
-그들의 말이 무척 재미있게 느껴졌다.
-그들은 “메이스”(沒事: 괜찮다)라고 하지 않고 “머쓰얼”(麽四兒: ‘괜찮다’의 사투리)이라고 말했다.
-나의 표준어에는 네이멍구 사투리가 섞였다.
어떻게 하면 중국어를 잘 배울 수 있을까? 데이비드는 “만약 중국어를 잘하고 싶으면 반드시 중국 문화에 녹아들어야 한다. 중국에 간다고 해서 중국어를 잘하는 것이 아니다. 중국 사람을 사랑하고 중국 음식과 문화를 좋아하고 중국의 다방면을 좋아해야 한다. 그렇게 해야만 마음이 열리며 중국어를 빨리 잘 배울 수 있다”고 말했다.
“제일 좋아하는 중국 음식은 무엇인가?”
오스트레일리아 아저씨는 쓰촨(四川) 꼬치의 유혹을 뿌리칠 수 없다고 밝혔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중국 음식은 쓰촨 꼬치이다.
[사진 출처: 중국일보 뉴미디어 영상 캡처]
번역: 하정미
원문 출처: 중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