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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04월26일 

외딴섬 의사 선생님, 21년간 지켜온 온정 (2)

15:29, December 23, 2020
2020년 12월 15일, 위자쥔 씨는 새로운 ‘하이다오 진료소’에서 촌민들을 진료하고 있다. [사진 출처: 신화망]
2020년 12월 15일, 위자쥔 씨는 새로운 ‘하이다오 진료소’에서 촌민들을 진료하고 있다. [사진 출처: 신화망]

[인민망 한국어판 12월 23일] 안후이(安徽) 루안(六安)시 진자이(金寨)현 샹훙뎬(響洪甸)댐 일대에 ‘하이다오’(海島)로 불리는 외딴섬이 있는데, 이곳에 빈곤 주민 40여 가구가 살고 있다. 아파서 병원에 가야 하는 일이 이들에게는 가장 큰 어려움이다.

“예전에는 섬에 진료소가 없어서 작은 질환이라도 두세 시간 배를 타고 나가야 했고, 응급 상황에도 시간이 지체될 수밖에 없었다”라고 마을 의사 위자쥔(余家軍, 42세) 씨는 말했다.

후에 현지 정부에서 조립식 주택으로 간소한 진료소를 수상에 설치했지만 여전히 진료를 보기 위해서는 배를 타야 했다. 진자이현 치산(齊山)촌 유일한 의사인 위자쥔 씨는 1999년 학교 졸업 후 치산촌 마을로 왔다. 섬 주민들의 진료를 위해 자신과 부인은 집을 목선으로 삼고, 또 ‘하이다오 진료소’로 부르며 이 배를 타고 진료를 나갔다. 이러한 세월이 벌써 21년이다. 

최근에 국가에서 민생 개선을 매우 중시하자 위자쥔 씨는 여러 새로운 변화를 체감했다. 진료소가 조립식 주택에서 섬에 제대로 갖추어서 세워졌다. 목선은 안전한 철로 만든 배로 바뀌었고, 마을 빈곤 주민들도 점차 빈곤에서 벗어났다. 

섬의 젊은이들 대다수가 외지로 일자리를 찾아 떠났지만 위자쥔 씨는 외지로 나가는 기회를 포기했다. 그는 마을 주민들이 필요하다면 이곳을 계속 지킬 것이라고 말한다. 2020년 위자쥔 씨는 ‘전국 노동 모범’ 칭호를 받았다. (번역: 조미경)

원문 출처: 신화망(新華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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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b editor: 李美玉, 王秋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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