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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04월26일 

얼음 위를 질주하는 다리 없는 할아버지!

11:01, February 02, 2021

네이멍구(內蒙古) 다싱안링(大興安嶺) 산림 지역의 겨울은

전국에서 제일 추우며

최저 기온이 종종 -40℃까지 내려간다.

하지만 이곳 ‘전설’인 할아버지의 이야기는

뜨겁기 그지없다.

 

할아버지의 이름은 왕취안리(王全利)이고

올해 65세이다.

한 바퀴, 열 바퀴, 쉰 바퀴…

‘얼음 도시’ 야커스(牙克石)시 체육관에서

큰 몸집의 그는

피로를 모르는 팽이처럼

질주하는 즐거움에 취해 있다.

현지 스케이트 코치는

왕취안리가 이미

노년 스케이트 애호가 중에서 ‘고수’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가

다리를 절단한 장애인이라는 것을 알아챘는가?

 

35년 전

왕 할아버지는 뜻밖의 사고로

양 무릎 아래와

손가락 세 개를 절단해야 했다.

그는 병원에서 2년 반 동안 누워 있다

다시 집에서 1년을 누워 있었고

그 시간 동안

죽음을 생각했었다.

다리를 절단한 지 5년째 되던 해

그는 갑자기

“어차피 살았는데

사람답게 살자”라는 생각이 들었다.

다시 기운을 낸

왕 할아버지는 한쪽에 16kg인 의족을 달고

몇 년간의 훈련을 거쳐

지금처럼 정상적으로 걸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라이딩 등 운동도 할 수 있게 되었다.

“다리 절단으로는 죽지 않지만

자포자기하면

구할 약이 없다.”

2019년 11월

왕 할아버지는 용기를 내어 빙판으로 갔다.

의족에 스케이트를 신고

오랫동안 좋아한 스케이트에 도전하기 시작했다.

꿈을 이루기 위해

왕 할아버지는 고된 훈련을 했다.

처음 빙판에 올랐을 때는 조금만 움직여도 넘어졌다.

몇 번을 넘어졌는지 모른다.

다리를 많이 부딪치다 보니 아팠고

굳은살이 생겼다.

하지만 스케이트에 빠진 후

그의 몸은 나날이 건강해져 갔다.

“혈압이 안정되었을 뿐만 아니라

잔병도 없어졌다.

매일 힘이 넘치는 기분이다.”

날씨가 따뜻해지자

왕 할아버지는 롤러스케이트로 갈아탔다.

그는 어린아이처럼

겨울이 오기를 손꼽아 기다렸다.

현재 그에게는 두 가지 목표가 있다.

첫째는 스케이트 대회에 참가해

고수들에게 더 많은 기술을 배우는 것이고

둘째는 80세까지 타는 것이다.

왕 할아버지는

탈 수만 있다면

계속해서 빙판 위를 질주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번역: 하정미

원문 출처: 신화사 위챗 공식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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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b editor: 李正, 王秋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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