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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04월26일 

천년의 세월을 품은 문화재와 디저트가 만나면 어떤 맛일까?

12:20, April 09, 2021
[사진 제공: 후베이성박물관]
[사진 제공: 후베이성박물관]

[인민망 한국어판 4월 9일] 최근 '혀끝의 후베이(湖北)성박물관' 문화창의 제품이 베일을 벗었다! 박물관 내 커피숍은 최근 디저트 8가지와 음료 2종을 선보였다. 많은 여행객들이 인증샷을 남기며 "역사의 맛이 달달하다"고 포스팅했다.

박물관 내 소장된 문화재를 모티브로 디자인한 문화창의 푸드는 6개 월여에 걸친 수작업 끝에 완성됐다.

먹을 수 있는 '문화재'의 면면을 살펴보자!

🍰'편종'(編鐘: 중국 고대의 타악기) 초콜릿 케이크

[사진 출처: 후베이성박물관 웨이보 공식계정]

🍰블루베리맛 '매병' [梅瓶: 중국 전통 자기(瓷器)의 일종]

[사진 제공: 후베이성박물관]

🍰'월왕구천검'(越王勾踐劍) 망고무스

[사진 출처: 후베이성박물관 웨이보 공식계정]

🍰'녹각입학'(鹿角立鶴) 레드벨벳 케이크

[사진 출처: 후베이성박물관 웨이보 공식계정]

🍰'호좌조가고'(虎座鳥架鼓) 티라미수

[사진 출처: 후베이성박물관 웨이보 공식계정]

🍰'익사'(弋射) 도안 롤케이크

[사진 출처: 후베이성박물관 웨이보 공식계정]

문화재의 외형과 특징을 최대한 살리기 위해 연구팀은 혼신의 노력을 다했다. '진간'(秦簡: 진나라 때 대나무나 나무 조각에 쓴 문자) 케이크는 '운몽수호지진간'(雲夢睡虎地秦簡)에서 모티브를 따왔다. 다크초콜릿으로 만든 '간독'(簡牘)에서는 필적을 뚜렷이 확인할 수 있다. 연구팀은 문화재의 진면목을 환원하기 위해 틀을 10번 넘게 조정했다.

[사진 출처: 후베이성박물관 웨이보 공식계정]

파티시에는 꼼꼼한 수작업으로 '원청화매병'(元靑花梅瓶)의 꽃 효과를 살려냈다.

[사진 출처: 후베이성박물관 웨이보 공식계정]

우한(武漢)은 지금 벚꽃이 한창이다. 이에 맞춰 출시한 벚꽃 탄산수에서는 허드러지게 핀 우한의 벚꽃이 생생하게 느껴진다.

[사진 출처: 후베이성박물관 웨이보 공식계정]

디저트와 음료의 가격은 약 30위안(약 5117원)으로 책정됐다. 많은 관광객들이 착한 가격의 신제품을 맛보기 위해 커피숍을 찾고 있다. 가장 인기가 좋은 '편종' 초콜릿 케이크는 출시 반나절 만에 매진됐다.

최근 몇 년간 중국 각지의 박물관이 특색적인 문화창의 제품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왕셴푸(王先富) 후베이성박물관 부관장은 "문화재가 대중의 시야에 들어가도록 하려면 다양한 형식을 빌려야 한다. 하지만 문화 전승은 마지노선을 지켜야 한다. '혀끝의 후베이성박물관'을 통해 관광객은 박물관과 관련된 미각 기억을 남긴다"고 말했다.

번역: 이인숙

원문 출처: 중국신문망(中國新聞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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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b editor: 汪璨, 吴三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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