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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04월26일 

홍콩 경무처 부처장 “중국인으로서 나의 충성심은 한 번도 변한 적이 없다”

11:46, April 13, 2021
[사진 출처: 청봉협(靑蜂俠) 영상 화면 캡처]
[사진 출처: 청봉협(靑蜂俠) 영상 화면 캡처]

[인민망 한국어판 4월 13일] 궈인수(郭蔭庶∙Oscar Kwok) 홍콩 경무처 부처장이 지난 1일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함정성 질문’을 받았다. “현재 충성의 대상이 바뀐 것을 어떻게 해석하나?”라는 질문에 궈 부처장은 “중국인으로서 나의 충성심은 한 번도 변한 적이 없다. 영국 통치를 받았지만 그건 나의 선택이 아니었다”고 조리 있게 응수했다.

블룸버그는 “충성의 대상이 바뀐 것을 어떻게 해석하나? 1990년에 홍콩 경찰에 들어갔을 때는 영국 법률에 충성했는데 지금은 중국 법률에 충성하고 있다”는 질문을 던졌다.

그는 “우선 나의 충성은 한 번도 바뀐 적이 없으며 나는 줄곧 중국인이었다. 시종일관 그랬다. 나는 중국인으로서 중국에 속하는 땅에서 태어났다. 영국 통치를 받긴 했지만 그건 나의 선택이 아니었다”면서 “중국인으로서 나의 충성심은 한 번도 변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또 “사람들은 도둑이 훔친 문화재를 보호했기 때문에 그의 본심이 착하다고 얘기하지 않는다. 영국 통치하의 홍콩이 설령 좋은 적이 있었다 하더라도 사건의 본질을 바꿀 순 없다”고 예를 들어 설명했다.

예상한 대로 블룸버그는 궈 부처장의 재치 있는 답변을 보도하기는커녕 오히려 경찰이 시민에 한 경고에 중점을 두었다.

‘홍콩 경찰, 시민에게 정치 레드라인 건드리지 마라고 경고’라는 제목에서 ‘경고’(warn)와 ‘레드라인’(red line)은 마치 시민의 생활이 눈에 보이지 않는 모종의 압박하에서 정해진 범위를 추호도 넘어설 수 없는 듯한 느낌을 준다.

제목 하단에 쓰인 소개도 다른 뜻을 내포하고 있다. ↓↓↓

▪‘You have to trust us,’ Deputy Commissioner Oscar Kwok says

-궈인수 홍콩 경무처 부처장 “경찰을 믿어야 한다”

▪Kwok says officers are working to restore faith in police

-“경찰은 지금 경찰의 위신을 회복하기 위한 행동을 취하고 있다”

‘믿어야 한다’와 ‘위신 회복’이라고 한 그의 말은 마치 홍콩 경찰당국이 신뢰가 무너진 수동적인 곤경에 처해 있음을 암시하는 듯하다.

영상 소개멘트를 보고서야 블룸버그의 속셈이 ‘국가안전법’(보안법)에 있음을 알 수 있었다. ↓↓↓

▪Police Deputy Commissioner Oscar Kwok warns residents against testing the “red line” when it comes to the Beijing-imposed national security law.

-궈인수 홍콩 경무처 부처장은 시민에게 보안법에서 ‘레드라인’을 시험하지 마라고 경고했다.

서방 언론은 미리 잘 짜여진 각본대로 궈 경관이 무슨 말을 하든 선택적으로 보도하는 말장난을 할 뿐이다. (번역: 이인숙)

원문 출처: 중국일보망(中國日報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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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b editor: 李正, 吴三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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