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망|인민망 한국채널
2021년04월26일 

시진핑 주석, 기후정상회의 참석…中 주장 피력

16:18, April 23, 2021
[사진 출처: 신화망]
[사진 출처: 신화망]

[인민망 한국어판 4월 23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초청을 받아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22일 저녁 베이징에서 화상 방식으로 기후정상회의에 참석해 ‘인간과 자연의 생명공동체를 함께 구축하자’ 제하의 연설을 발표했다.

시 주석은 “기후변화는 인류의 생존과 발전에 심각한 도전을 가져왔다”면서 “전 세계 환경 거버넌스의 전례 없는 어려움에 마주해 국제사회는 전대미문의 웅지와 행동으로 기후변화 도전 대응책을 함께 논의하고 인간과 자연의 조화로운 상생법을 함께 모색하면서 용감하게 한 마음으로 힘을 합쳐 인간과 자연의 생명공동체를 함께 구축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시 주석은 이를 위해서는 인간과 자연의 조화로운 상생, 녹색 성장, 체계적인 관리, 인간 중심, 다자주의, ‘공동의 그러나 차별화된 책임’(CBDR) 원칙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자주의를 언급하면서 시 주석은 “국제법을 토대로 하고 공평∙정의를 요지로 하며 효과적인 행동을 방향으로 하여 유엔(UN)을 핵심으로 하는 국제 체계를 수호하고 ‘유엔기후변화협약’ (UNFCCC) 및 ‘파리협정’의 목표와 원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미국이 다자 기후 관리 프로세스에 복귀한 것을 환영하며, 미국을 포함한 국제사회가 함께 지구 환경 관리를 위해 노력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시 주석은 “개발도상국이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기울인 기여를 충분히 인정하고 개도국의 특수한 어려움 및 관심사를 배려해야 한다. 선진국은 더 큰 웅지와 행동을 보여주는 동시에 개도국에 자금, 기술, 능력 건설 등 분야의 지원을 확실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진 출처: 신화망]

시 주석은 또 중국은 생태문명 이념과 생태문명 건설을 중국 특색 사회주의의 총체적 배치에 포함시키고 생태우선, 녹색 저탄소 발전의 길을 걷겠다고 역설했다. 이어 중국이 2030년까지 이산화탄소 배출량 정점을 찍은 뒤 206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하겠다고 선언한 것은 인류 운명공동체 구축 및 지속가능한 발전 실현에 기반한 중대한 전략적 결정인 만큼 중국은 힘든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탄소 배출 정점 도달 행동 계획을 제정해 탄소 배출 정점 도달 행동을 광범위하게 심화하고, 여건이 되는 지방과 중점 업종, 중점 기업이 솔선해 탄소 배출 정점에 도달하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아울러 중국은 석탄발전 프로젝트를 엄격히 통제해 제14차 5개년 계획 기간에는 석탄 소비 증가세를 엄격히 통제하고, 제15차 5개년 계획 기간에는 석탄 소비를 단계적으로 줄여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 주석은 “중국은 전 세계 생태문명 건설의 참여자, 기여자, 리더로서 다자주의를 확고히 실천하며 공평하고 합리적이면서 협력 상생하는 글로벌 환경 거버넌스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중국은 올해 10월 제15차 ‘생물다양성협약’(CBD) 당사국 총회를 주최해 각국과 함께 글로벌 생물다양성 거버넌스가 새로운 단계에 오르도록 추진할 것이다. 중국은 다양한 형식의 남남 실무협력(개도국 간 협력)을 통해 개도국의 기후변화 대응 능력 향상을 도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 주석은 “중국은 또 생태문명 분야 협력을 ‘일대일로’ 공동 건설의 중점 내용에 포함시켜 ‘일대일로’ 공동 건설 참여국 국민들을 지속적으로 복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 주석은 “기후변화가 인류에 가져온 도전은 현실적이고 심각하며 장기적”이라면서 “한 마음이 되어 힘을 합치기만 하면 인류는 글로벌 기후환경 도전에 대응해 깨끗하고 아름다운 세계를 후손에게 물려줄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사진 출처: 신화망]

회의에 참석한 정상들은 “기후변화는 국제사회가 공동으로 직면한 엄중한 도전인 만큼 전 세계가 힘을 합쳐 대응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신속하게 행동을 취해 온실가스 감축을 확대하고, 기술 혁신을 강화하며, 청정 에너지를 대대적으로 발전시켜 더 많은 일자리와 더 큰 성장 공간을 만들고, 친환경적이면서 더 지속가능한 발전을 실현하고, 인류 공동의 지구를 잘 보호함으로써 인간과 자연이 조화롭게 상생하도록 하고, 후손들을 복되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상들은 또 중국 쿤밍(昆明)에서 열리는 제15차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 총회의 성공을 지지했다. 그러면서 “취약한 국가와 계층에 더욱 관심을 가져야 하며, 선진국은 개발도상국에게 더 많은 자금과 기술을 지원하여 그들이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적응하도록 도와주어야 한다”고 밝혔다. (번역: 이인숙)

원문 출처: 신화사

(Web editor: 李美玉, 吴三叶)

최신뉴스

인민망 소개|인민망 한국어판 소개| 피플닷컴 코리아(주) 소개|웹사이트 성명|광고안내|기사제보|제휴안내|고객센터

인민망 한국어판>>정치>>◆ 정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