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망 한국어판 4월 28일] ‘화장실서재’가 지난 23일 베이징 싼리툰(三里屯) 길거리에 등장했다. 투명한 ‘화장실’ 내부에는 변기통이 설치되어 있고 각종 책이 꽂혀 있으며, 외부에는 작가 명언이나 도서목록이 적힌 휴지가 걸려 있어 지나가는 사람들도 가져갈 수 있다.
이 ‘화장실서재’는 중국 인터넷 서점인 당당(當當)과 중국 빅데이터 분서업체인 이관(易觀)이 공동 발표한 <2021년 중국 서재와 독서 현황 통찰> 보고서에서 영감을 얻었다. 보고서는 중국 국내 72.8% 가정에 서재가 없고, 1인당 평균 서재 면적이 고작 0.65제곱미터로 변기통 크기에도 못 미친다고 밝혔다. 그중 일선 도시의 경우 약 90% 가정에 서재가 없고, 상하이 1인당 서재 면적은 0.23제곱미터에 불과해 그 점유율이 최저 도시로 나타났다. (번역: 조미경)
원문 출처: 시각중국(視覺中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