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망 한국어판 5월 10일] 최근 중국 판다국립공원 쓰촨(四川) 야안(雅安) 펑퉁자이(蜂桶寨) 국가자연보호구의 직원들이 적외선 카메라로 촬영한 동영상과 사진을 정리하던 중 적외선 카메라 한 대에서 국가 1급 보호 동물인 눈표범을 포착한 것을 발견했다.
영상은 녹색 숲 사이로 다부진 눈표범 한 마리가 카메라 앞을 서성거리는 모습을 선명히 포착했다. 눈표범은 카메라와 눈을 마주친 듯 매서운 눈빛으로 ‘설산의 왕’의 분위기를 뽐냈다.
펑퉁자이 국가자연보호구는 2015년 이후 여러 차례 눈표범의 진귀한 영상이나 사진을 촬영한 바 있다. 이번에 눈표범이 발견된 곳은 해발 3500m로 이 지역에서 적외선 카메라 설치 후 처음으로 촬영된 영상이다. 이는 다른 지역에서 발견된 눈표범과 다른 군체로 눈표범의 활동 범위와 개체 수가 확대됐음을 보여준다.
이 밖에도 이곳에는 국가 1급 보호 동물인 난쟁이사향노루(학명: Moschus berezovskii), 타킨(학명: Budorcas taxicolor), 무지개꿩(학명: Lophophorus lhuysii)과 국가 2급 보호 동물인 레서판다, 테밍크트라고판(학명: Tragopan temminckii), 붉은꿩(학명: Ithaginis cruentus)등도 촬영됐다. (번역: 오은주)
원문 출처: CCTV뉴스, 중국신문망(中國新聞網) 등 내용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