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망 한국어판 5월 14일] 장쑤(江蘇)성 난징특수교육사범대학교(南京特殊教育師範學院)에 재학 중인 시각장애인 자매 저우원칭(周文晴)과 우이판(鄔逸帆)이 나란히 대학원 진학에 성공했다. 저우원칭은 중국인민대학교(中國人民大學)에 합격했고, 우이판은 영국 리즈대학교 및 노팅엄대학교의 합격 통지서를 받았다.
대학원 시험 준비를 위해 손가락으로 더듬은 점자 시험지는 반 미터에 이른다. 어릴 때부터 함께 자란 두 사람은 2017년 난징특수교육사범대 응용심리학과에 입학했다. 4년의 대학 생활 동안 학업에 매진한 자매는 대학 영어 4급·6급 시험에 통과했고, 보통화(표준 중국어) 1급 을(乙) 자격증을 따는 등 시각장애인 대학생의 최고 성적을 갈아치웠다. 확신을 가지고 대학원에 진학하기로 목표를 정한 두 사람은 대학원 시험 관련 레슨을 받으며 시험 준비에 몰두했다.
저우원칭 [사진 출처: 장쑤 방송국 리즈보(荔直播) 영상뉴스]
저우원칭은 매일 새벽에 일어나 단어를 외웠다. 그녀는 공부하는 시간을 아침 8시에서 저녁 10시까지로 정해 놓고 자율적인 생활습관을 계속 유지했다. 그리고 족히 반 미터나 되는 점자 시험지를 손가락으로 더듬었다.
우이판 [사진 출처: 장쑤 방송국 리즈보(荔直播) 영상뉴스]
국제영어능력시험 아이엘츠(IELTS) 준비를 위해 전 과정은 컴퓨터로 리스닝과 리딩 시험지를 풀었다. IELTS 시험은 점자 시험지가 제공되지 않는다는 점이 유학 준비를 하는 우이판에게는 가장 큰 어려움으로 작용했다. 그녀는 전 과정을 컴퓨터를 통해 리딩과 리스닝 문제를 풀어야 했다. 매일 30분씩 리스닝과 리딩을 했다는 그녀는 “처음에는 적응하지 못해서 정신이 얼떨떨했고 머릿속은 온통 윙윙하는 영어 소리뿐”이었다며 “시간이 지나서야 차츰 적응돼 리스닝과 스피킹 실력도 늘었다”고 말했다.
대학원 진학기를 언급하며 자매는 “운이 좋았다”면서 “학업을 마친 후 배운 지식으로 사회에 보답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 꿈이 있는 사람은 모두 위대하다.
네티즌들은 자매의 끈기에 감탄했다. 그들의 진학기는 많은 네티즌들을 부끄럽게 만들었다. 댓글창이 대형 반성의 장으로 변했다.
[사진 출처: 웨이보 캡쳐]
번역: 이인숙
원문 출처: CCTV 뉴스 위챗 공식계정, 장쑤신문(江蘇新聞) 등 내용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