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망 한국어판 7월 5일] 중국 독자 우주정거장 건설을 위해 핵심 모듈 톈허(天和)에 체류 중인 우주인들이 첫 우주유영(EVA∙선외 활동)에 성공했다. 중국 유인우주선 선저우(神舟) 12호에 탑승한 우주인 3명 중 류보밍(劉伯明)과 탕훙보(湯洪波)가 톈허 모듈 밖에서 약 7시간에 걸친 작업 끝에 4일 오후 2시 57분(베이징 시간) 임무를 성공적으로 완수하고 톈허로 안전하게 복귀했다고 중국 유인우주공정판공실(CMSEO)이 전했다.
이번 우주유영은 지난 2008년 유인우주선 선저우 7호에 탑승한 우주인에 이어 중국 우주인의 두 번째 우주유영이자 중국 독자 우주정거장 건설 단계에서 중국 우주인이 처음으로 우주유영에 성공한 것이다.
이번 우주유영은 지상과 우주, 선내∙선외 우주인의 긴밀한 협력으로 이뤄졌다. 두 우주인은 선외 활동 관련 장비 조립, 파노라마 카메라 높이 조정 등의 임무를 원만히 완수한 한편, 중국 1세대 선외 우주복(EMU)의 기능과 성능을 검증했고, 우주인과 로봇의 협업 능력 및 선외 활동 지원용 장비의 신뢰성과 안전성을 검증했다.
선저우 12호에 탑승한 우주인 3명은 지난 6월 17일 핵심 모듈 톈허에 진입한 이후 계획대로 각종 작업을 수행하고 있다. 현재 우주인 3명의 상태는 양호하며 향후 1회의 우주유영을 수행할 예정이다. (번역: 이인숙)
원문 출처: 인민망(人民網)