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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07월28일 

中 30년 넘게 모래방지 조림사업 투신한 ‘사막 아저씨’ 스광인 (2)

17:26, July 28, 2021
위린시 마오우쑤 사막길, 마을길이 녹색 나무로 우거졌다. [2020년 5월 26일 촬영/사진 출처: 신화사]
위린시 마오우쑤 사막길, 마을길이 녹색 나무로 우거졌다. [2020년 5월 26일 촬영/사진 출처: 신화사]

[인민망 한국어판 7월 28일] 마오우쑤(毛烏素) 사막은 중국 산시(陜西)성 위린(榆林)시와 네이멍구(內蒙古) 어얼둬쓰(鄂爾多斯)시 사이에 위치하며, 위린시 면적의 56.1%를 차지한다. 따라서 위린시는 모래바람과 척박한 땅으로 인해 오랜 기간 골치를 앓았다. 1950년대부터 위린 시민들은 70년에 걸친 모래방지 조림사업을 시작해 현재 모래땅 93.24%를 정돈했다. 860만 묘 유사(날리는 모래)가 고정 혹은 반고정화되면서 사막은 더 이상 찾아보기가 힘들다. 얼마 전 ‘7·1 훈장’ 수상자 스광인(石光銀) 씨는 이 일에 한몫했다.

1952년생인 스광인 씨는 위린시에 사는 평범한 농민이다. 1984년 초, 개인 모래방지 도급사업을 장려하는 정책이 발표되면서, 스광인 씨는 향 정부와 3천 묘 모래방지 도급사업 계약을 체결해 위린시에서 개인 모래방지 조림사업을 처음으로 시작했다. 30년 넘게 그는 산시 북부 지역민들과 고생해가며, 25만 묘에 달하는 모래땅에 5300만 그루 교관목을 심어 마오우쑤 남쪽 변두리에 긴 녹색 장성을 세워, ‘모래가 들어와 사람이 나가는’ 열악한 환경을 확실하게 개선했다. 이로 인해 사회적, 생태적, 경제적 효과도 얻었다. 스광인 씨는 빈곤민에 대한 지원도 잊지 않고 현지인들에게 혜택을 주기 위해 자금 120여 만 위안을 모금해 학교 2곳과 생태 이주민촌 1곳을 보수하고, 빈곤가구 300여 가구를 지원했다. 스광인 씨는 ‘전국노동모범’, ‘유엔식량농업기구 outstanding farmer’, ‘전국모래방지영웅’ 등 명예칭호를 받은 바 있고, 현지민들에게는 ‘사막 아저씨’로 친근하게 불린다.

1984년, 스광인 씨는 가족과 함께 최대 모래땅인 쓰다하오(四大壕)촌으로 이사해 식수조림 사업에 열정을 쏟았다. 그 해 활착율은 85% 이상이었으나 1~2년이 지나자 그동안의 모든 수고가 헛수고가 되는, 심었던 묘목 90%가 모래에 묻혔다. 실패 앞에 스광인 씨는 좌절하지 않고 모래방지작업이 단순히 열정만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깨달아 딩볜(定邊)현 임업국 임업 기술원에게 자문을 구하고, 또 몇 명 동료들과 헝산(橫山), 위린 등지를 찾아 모래방지 노하우를 배웠다. 그 결과 ‘가림모래방지법’ 등 과학적인 방법을 도입해 6천 묘 모래땅에 800킬로미터 모래방지막을 세워 그해 묘목 활착율이 80% 이상에 달했다.

2004년까지 스광인 씨는 도급한 25만 묘 모래땅을 효과적으로 정돈해 초목 면적이 90% 이상, 마오우쑤 남쪽 변두리에 긴 녹색 장성을 세웠다. 2000년 이후, 당시 심은 관목은 수명이 짧고, 경제적 가치도 낮은 데다 관상용으로도 좋지 않았는데, 스광인 씨는 저생산성 산림 개선으로 현재는 장자송(樟子松: 적송의 일종) 위주로 백만 그루 넘게 심었다. 모래방지 효과가 장기적으로 이어지도록 스광인 씨는 모래방지회사를 설립해 ‘모래정돈, 모래개발과 이용’이란 개발전략으로 ‘회사+농가+기지’ 모델에 따라, 모래방지와 부창출을 긴밀하게 연계하는, 신흥 임목장, 우량종 젖소 목장, 생수업체, 웨야(月牙)호 관광지 등 10여 가지 실물 경제사업을 추진했다. 현재 스광인 씨의 모래방지회사는 일 년 생태보조금과 연간 경제수익이 340여 만 위안에 달한다. (번역: 조미경)

원문 출처: 인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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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b editor: 李正, 吴三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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