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망 한국어판 7월 29일] 산둥(山東)성 서우광(壽光)시는 ‘중국 채소의 고장’으로 불리는 곳인데, 서우광 북부 추이자좡(崔家莊)촌은 1990년대부터 비닐하우스 재배를 시작해 오이와 토마토로 소득증대를 가져왔다. 다년간 서우광시는 채소 재배 분야에서 각종 방안을 모색했다.
몇 년 전에 추이자좡은 현대화 농업 혁신 창업시범단지를 건설하고, 현대식 비닐하우스 160개를 세웠는데, 그 해 1기 비닐하우스와는 완전히 달랐다. 지금은 7기 비닐하우스에 다양한 스마트 장비까지 구축해 현지에서는 ‘클라우드 비닐하우스’로 불린다. 기존 온실 비닐하우스에 인터넷을 연결함으로 농부는 집에서도 휴대폰 앱(APP)을 통해 원격으로 비닐하우스의 커튼, 송풍, 비료, 물, 햇빛, 온도 조절이 가능해져 노동 강도를 효과적으로 줄였다.
“오색고추의 가장 적당한 온도는 28도다. 휴대폰으로 온도장치를 조절하고, 28도를 초과하면 스마트 장치는 자동으로 송풍이 작동된다. 반대로 28도보다 낮으면 송풍 기능은 꺼진다”. 현지 농부 리이하이(李義海) 씨가 시연과 함께 설명했다.
올해 54세 리이하이 씨는 채소농으로, 마을 채소 비닐하우스의 발전 과정을 목도했으며, 하드웨어적 전환을 누구보다도 몸소 체험했다. “지금의 비닐하우스 재배는 예전과 비교하면 너무 편안하다. 비닐하우스 길이가 300m, 넓이가 21m이며, 고도의 스마트화, 자동화로 큰 인력이 필요 없어 평소에도 혼자서 관리가 가능하다”. 예전 채소농들은 무릎관절통, 요통 등의 직업병을 가지고 있었지만 새로운 방식의 비닐하우스 재배로 이러한 병들은 사라졌다.
서우광시 농업농촌국 왕리신(王立新) 국장은 2018년부터 서우광에 점유면적이 1533헥타르에 달하는 25개 중점 채소단지 건설을 규획해, 스마트화 비닐하우스 건설로 빛, 온도, 물, 공기, 비료 등을 맞춤 조절함으로 채소 재배에서 자원 소모가 대폭 줄어드는 반면 생산량은 대폭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전통농업이 고생산, 고효율, 양질의 현대화 농업으로 전환하는 길을 걸었고, 현재는 서우광에 스마트 비닐하우스 1.6만 개가 세워져 농민들에게 연간 5억 위안의 소득증대를 직접적으로 가져왔다고 덧붙여 소개했다.
번역: 조미경
원문 출처: 인민망(人民網)